노동운동의 세계사적 흐름과 역사
[책] 『세계 노동 운동사 4·5·6』(김금수/ 후마니타스)
    2020년 02월 23일 12:4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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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생을 한국 노동운동과 함께해 온 김금수 선생이 지난 17여 년간 현장의 노동운동가들과 함께 진행해 온 세계노동운동사에 대한 학습과 토론의 결과이자, 그 연구 성과다. “역사는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E. H. 카의 지적처럼, 이 책의 집필 과정은 세계노동운동사와 한국의 노동운동, 1848년 혁명과 촛불운동, 이념 논쟁과 진보정당의 분열, 파시즘 성격 논쟁과 한국 사회 사이의 끝없는 대화의 과정이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세계노동운동사에 대한 연구는 매우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렀거나, 주요 몇 개국의 특정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세계노동운동사에 대한 번역서 역시 약사(略史) 정도에 지나지 않아 세계노동운동의 전개 과정을 비교적인 차원에서는 물론, 통사적인 차원에서도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 이 점에서, 이 책은 한편으로는 세계노동운동사 연구에 대한 현장 노동자들과 노동운동 연구자들의 필요에 부응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집필되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기반으로 좀 더 심화된 세계노동운동사 연구를 촉구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2013년에 출간된 <세계노동운동사> 1, 2, 3권에 이어 7년 만에 4, 5, 6권을 출간하면서 전 6권이 완간되었다. 1, 2, 3권은 자본주의 발생과 노동자계급 형성에서부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료 시기까지의 노동운동 역사를 서술의 대상으로 삼고 역사의 큰 흐름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반면, 4, 5, 6권은 시기별, 국가별 노동운동의 전개 과정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시기별로는 1945~48년, 1940년대 말~1950년대 전반,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전반, 1960년대 후반~1970년대를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말로 된 세계노동운동사의 역사를 1970년대 말까지 확대했다. 나아가, 세계노동운동의 사례를 선진 자본주의국가 7개국, 사회주의국가 8개국, 아시아 7개국, 라틴아메리카 7개구, 아프리카 10개국 등 국가별로 시기에 따라 서술함으로써, 노동운동의 세계사적 흐름과 각국에서 전개된 구체적 역사를 일별하고, 비교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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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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