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후보,
    경쟁명부 37명 비경쟁명부 4명 등록
        2020년 02월 21일 02: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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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이 4.15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도전하는 출마자 명단을 발표했다. 여성, 청년,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등 정치·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해온 이들부터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인사들이 두루 포진해있다는 평가다.

    김용신 정의당 선거대책본부장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20일 마감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후보등록 결과 경쟁명부에 37명 비경쟁명부에 4명, 총 4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면서 “진보정당을 일구어 왔던 7전8기의 베테랑 후보들부터 영입을 포함해 최근에 정의당에 입당한 후보들”이라고 밝혔다.

    후보 등록 전 공직후보자로서 출마의 법적 자격과 당적 정체성 및 기여도, 도덕성 자격심사를 통과한 이들이다. 1가구 1주택이라는 원칙을 세워 ‘투기성 다주택 보유자’, 입시 및 취업 비리자,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차별을 확대하는 혐오 발언자 등도 모두 걸러냈다는 설명이다.

    후보자 명단을 보면 청년과 여성의 비율이 두드러진다. 후보자 평균연령은 44.8세로 전체 후보자 중 2030세대가 26.8%(20대 2명, 30대 9명)다. 지난 20대 비례대표 후보자(158명) 평균연령 52.5세였다. 50% 이상 할당이 적용되는 여성후보는 20명(경쟁 16명, 비경쟁 4명)이다.

    이주민, 성소수자 후보도 각 1명, 10% 이상 할당을 받는 장애인 후보가 4명(경쟁 3명, 비경쟁 1명)이나 된다. 14번 이내에 순번을 배정받는 농어민 후보도 있다.

    노동, 환경, 인권, 사법, 안보 등 노동·시민사회단체 출신의 전문성을 갖춘 후보들도 눈에 띈다. 노동조합 출신의 노동전문가와 환경 분야에서 활동해온 환경전문가도 각각 8명, 2명 출마했다.

    김 선대본부장은 “당 안팎과 분야별로 능력을 겸비한 균형 잡힌 후보들”이라며 “노동, 환경, 인권, 사법, 안보 등 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에서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출사표와 정책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정견발표회 3회, 무지개배심원단 정책검증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권역별 합동 연설회는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 정견발표회로 대체했다. 문대영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당초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 순회 연설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까지 전파가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집회 형식의 연설회를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 정견발표회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2·3차 정견발표회는 오는 각각 22일과 26일, 28일 열린다. 무지개배심원단 정책검증대회는 ‘내가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 나는 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 형태로 2월 23일 오후 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2차 정책검증대회는 무지개배심원단의 질의와 후보자간 정책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시·장소는 2월 29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비례대표 등록 후보 및 간략한 약력 소개 링크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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