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 사과만으로는 안 될 일”
        2006년 08월 29일 11: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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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숙 국무총리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산업 파문에 대해 29일 국무회의에 앞서 대국민사과를 했다. 하지만 야당들은 일제히 “총리의 사과는 문제를 축소하는 것으로 실망스럽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총리의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비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정부는 마치 정책적인 일부 잘못으로 인해 이 문제가 발생하고 확대됐다며 책임을 축소하려 한다”면서 “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도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대국민 사과는 기본이고 대통령이 정권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당시 실세 총리였던 이해찬 전 총리와 주무부처를 책임졌던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상열 대변인은 “국무총리 사과로만 해결될 일이 아니다”며 “전국을 ‘도박공화국’으로 만들고 건전한 시민을 도박중독자로 만들어 길거리로 내몬 노무현 대통령과 내각 전체가 책임질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동당도 “오늘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총리가 국무회의 모두발언이라는 적절치 못한 형식으로 행정적 실무적 잘못인 것처럼 사과한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의도적으로 파장을 축소한 것으로 생색내기,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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