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정수행, 긍정 47.0% 부정 49.9%
    [리얼미터] 호즈무즈해협 파병, 찬성 51.9% 반대 33.1%
        2020년 01월 23일 12: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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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YTN 의뢰로 1월 20~22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47.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0%p 내린 49.9%,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1%다.

    부산·울산·경남(▲8.7%p), 20대(▲9.2%p), 무직(▲10.5%p)과 노동직(▲9.1%p), 정의당 지지층(▲14.6%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4.7%p), 자영업(▼8.9%p) 층에선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한 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부산·울산·경남(▲6.7%p), 20대(▲8.1%p), 가정주부(▲6.3%p), 진보층(▲4.2%p)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9.3%p), 자영업(▼8.8%p)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소폭 하락했지만 30%대 초반을 유지했다. 부산·울산·경남(▼6.5%p), 20대(▼3.4%p), 무직(▼4.7%p)에서 하락세가 눈에 띄었지만 대구·경북(▲2.7%p), 30대(▲3.4%p), 자영업(▲4.9%p), 보수층(▲5.5%p)에선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 정의당 4.4%(▲0.1%p), 바른미래당 4.1%(▲0.2%p), 새로운보수당 3.8%(▼0.9%), 대안신당 1.7%(▲0.5%), 우리공화당 1.1%(▼0.4), 민주평화당 1.0%(▼0.8%p), 민중당 0.7%(▼0.4%)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9.9%(▲0.4%p)다.

    한편 정부가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독자파병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22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가 51.9%,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평가는 33.1%로 긍정평가가 18.8%p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0%. (최종 501명 응답완료, 응답률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조사 결과 중 특이한 대목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독자파병이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60%가 넘었다는 점이다.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은 26% 정도였다. 자유한국당은 그간 한미동맹을 위해 호르무즈 파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왔으나, 지지층에선 정부의 파병 결정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 지지층은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파병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앞서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해 지난 13일에 발표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여론조사에서는 찬성 40.3% vs. 반대 48.4%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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