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총선 승리로
    문재인 정권 폭주 막겠다"
    신년기자회견···"제왕적 대통령제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개헌 추진"
        2020년 01월 22일 02: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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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에 대해 확실한 심판을 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정말 확실한 사망 선고를 받을 것”이라며 “압도적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22일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자유한국당에게 과반 의석을 달라”며 “그래야만 대한민국을 다시 살린다는 약속을 실천해나갈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총선 승리는 안보 대전환, 경제 대전환, 정치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다시 복원하겠다. 잘못된 것들을 돌려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월, 범여권의 야합과 의회 폭거를 통해서 날치기 처리된 선거법, 공수처법부터 되돌려놓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공천과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감한 혁신을 이루겠다.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라며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이제는 되었다고 할 때까지 국민의 채찍질을 기꺼이 받으면서 모든 것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공천을 위해서 당력을 총체적으로 집중시키고, 체계적으로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천 혁신을 완성하려면 저를 비롯한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이 희생해야 한다”며 “저부터 무엇이든, 어떠한 역할과 어떤 책임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보수대통합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무너지는 나라 앞에서 보수는 더 이상 분열해서는 안 된다. 통합은 우리의 의무”라며 “통합을 반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는 문재인 독재 정권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자유민주진영의 대통합을 위해서 그 어떤 일도, 그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한편, 총선 승리 후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기 위한 헌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의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론을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1야당 대표로 취임한 후에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서 현안을 상의한 기억이 없다. 더 이상 대통령이 야당 대표 만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불통의 정권이라는 비난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압승을 토대로 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정치의 발목을 잡히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법적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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