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보수신당 출현 시 지지율
    자유당-새보수당 합친 것에 미달
        2020년 01월 22일 0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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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친 ‘통합보수신당’(가칭)이 두 당의 현재 지지율을 합친 것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월 20~21일 이틀간 통합보수신당 출현 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6%, 통합보수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5.1%로 나타났다. 두 보수정당이 통합해도 민주당 지지율보다 10%p 이상 지지율이 낮다는 결과다.

    이 밖에 바른미래당 7.1%, 정의당 6.6%, 지지정당 없음 8.7%로 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6%.

    <리얼미터>는 같은 기간 보수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현 상태에서의 정당 지지율도 조사했다. 그 결과 민주당 40.1%, 자유한국당 32.1%, 바른미래당 4.4%, 정의당 4.2%, 새보수당 3.8% 등이었다.

    보수통합을 추진 중인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지지율 단순 합계는 35.9%다. 보수통합신당의 지지율이 현재 두 정당의 지지율 합계보다 10.8%p나 낮은 것이다.

    민주당도 보수통합신당이 출현하면 40.1%에서 36.6%로 낮아지니까 하락 폭이 보수통합신당보다는 크지 않다. 특히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민중당 등 소수야당들의 지지율은 보수통합신당 출현 이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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