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 외
        2020년 01월 18일 12: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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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

    이영채,한홍구 (지은이)/ 창비

    일본의 경제제재와 <반일 종족주의> 대량 판매로 급격하게 관심이 높아진 한일 과거사 문제를 낱낱이 해부한 책이 출간되었다. 한일관계 악화를 계기로 공중파 등 여러 매체에 출현하며 일본 문제를 다뤄온 대표적인 한일관계 전문가 이영채 교수(일본 게이센여학원대)와 탁월한 한국현대사 연구자이자 반헌법행위자열전 책임편집인인 한홍구 교수(성공회대)가 뭉쳐 한일 극우세력의 역사인식에 정면으로 맞선다. 유튜브 채널 [한홍구TV, 역사 ‘통’]에서 두 저자가 총 10차례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극우세력의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고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메이지유신까지 거슬러 올라가 야스쿠니 신사, 전후(戰後) 협정 등 일본 근현대사의 핵심주제를 살펴봄으로써 일본 우익의 무리한 주장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일본 자체를 악마화하기보다는 일본 내 양심세력과 연대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국내 친일문제는 일제강점기뿐 아니라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한국 사회의 주류를 형성해온 기업인, 군인, 관료, 교육자, 문인, 예술가, 종교인 등과도 관련이 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재일조선인과 일본군 ‘위안부’ 등 강제동원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며 ‘오늘의 과제’를 환기시키는 내용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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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 오브 머니> – 밑 빠진 나라 살림, 내 세금을 지켜라

    정창수 (지은이)/ 이매진

    22년 동안 우리가 낸 세금이 올바로 쓰이는지 감시하고 나라 살림을 살찌우는 활동을 펼친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겸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가 기록한 예산 전쟁 일지다. 다른 활동가들하고 함께 ‘밑빠진독상’ 프로젝트를 벌여 1조 4000억 원에 이르는 예산 낭비를 막는 등 민간과 공공을 넘나든 정 소장은 우리 삶을 좌우하는 ‘돈 전쟁’의 플레이어가 돼 예산 빌런들을 퇴치하며 쌓은 전문성과 통찰을 바탕으로 예산과 세금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머니 주머니를 뒤져 손에 쥔 50원 동전으로 ‘갤러그’를 하던 소년이 이제 여덟 살 아이하고 ‘부루마블’을 하며 깨닫는다. “나라 살림도 게임처럼 하면 되겠구나.” 숫자 덕후 정창수의 예산과 세금 이야기는 한 달 동안 출퇴근길에 한 꼭지씩 빌드업을 하면 클리어할 수 있다. 오르는 집값과 줄줄 새는 세금에 화나 악플만 달던 내가 날마다 쏟아지는 온오프 콘텐츠의 행간을 읽고, 나라 살림의 구조와 모순을 파악하고, 예산 빌런을 퇴치하고, 조목조목 생각을 밝히는 적극적 플레이어로 바뀐다. 나라 살림 게임에 참여해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가는 시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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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생각, 오래된 지혜를 만나다> – 우리 사회를 읽는 청춘의 눈

    나호선 (지은이)/ 여문책

    2020년 우리 사회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청년’이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만 18세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지는 올해는 여러모로 우리 정치사에서 중요한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이에 발맞추기라도 하듯 ‘청년-청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20대 젊은이의 단단한 사유의 결정체가 <젊은 생각, 오래된 지혜를 만나다>라는 책으로 높디높은 세상의 문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주인공인 ‘나호선’은 스스로를 “변방의 경계인”이라 소개한다. 남들이 다 “서울로, 서울로”를 외칠 때 홀로 씩씩하게 부산행을 택했다. “바다가 좋아서” 그리고 “어머니를 ‘어머니의 굴레’에서 해방하고자 하는 자립심”이 작용한 결과였다. 아르바이트와 주경야독으로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2020년 새봄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20대에게는 ‘기회’를 잡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순박한 사람들에게 행운이 돌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지식과 용기를 전염시키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우물을 바다로 알고 살던 한 청년이 펴낸 배움의 결실이자 자유롭게 읽고 분방하게 쓰기 위해 한 청춘이 지불한 젊음의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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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정석> – 인생의 격을 높이는 최소한의 교양

    찰스 윌런 (지은이),김희정 (옮긴이)/ 부키

    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돈의 본질, 유용성, 위력, 관리 및 운용 방법을 맛깔나고 실감 나게 알려 주는 돈 공부 기본서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흥미 만점이면서도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한, 놀랍도록 다채롭고 기묘한 돈과 통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저자는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이라도 누구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참신하고 직관적인 설명, 재미나고 적확한 사례로 유려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돈을 둘러싼 정곡을 찌르는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바닷속에 가라앉은 돌이 어떻게 돈으로 계속 사용될까? 어째서 워런 버핏은 우리보다 돈이 더 적을 수도 있을까? 짐바브웨는 왜 그토록 많은 지폐를 찍어 휴지보다 못하게 만들었을까? 북한은 어째서 누가 봐도 이상한 화폐 개혁을 했을까?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가장 돈을 많이 번 영화는? 중앙은행은 무슨 수로 금융 위기를 막을까? 어째서 금본위제는 대공황을 촉발한 근본 요인일까? 일본이 수십 년간 디플레이션을 겪는 까닭은? 미국과 중국이 불건전한 의존 관계에 놓여 있는 이유는? 유로존은 왜 공통 통화를 사용할까? 결제 앱이나 비트코인 같은 새로운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온갖 돈 이야기에 명쾌하게 답함으로써 금융 시스템의 작동 원리뿐 아니라 신용거래, 물가, 금리, 환율 등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히 보여 준다. 그러면서 지갑 속 종이들과 은행 계좌 속 숫자들 뒤에 숨어 있는 별나고 흥미로운 세상의 비밀을 속 시원하게 밝혀낸다. 이 책은 우리가 개인, 사회, 국가, 전 지구 차원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올바른 돈 운용법’에 관한 최고의 입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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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보이는 창> 120호(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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