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적 중인 중국의 전략 의지
    [중국매체로 중국읽기] 각종 도전에 대한 중국의 의지
        2020년 01월 13일 11: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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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주: 신년 들어 중국의 자체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언론이 전달하는 바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사태, 신장문제, 그리고 최근 대만 독립파인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의 재집권으로 중국이 점차 수세국면에 빠지는 듯 해 보인다. 하지만 본 사설을 보면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같은 ‘거리감’이야 말로 본 칼럼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그것이 단순히 필자와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국제정세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환구시보 사설 원제목>

    중국의 전략적 의지는 조용히 그 적극적 요소를 축적 중이다

    2020-01-10 18:54 (현지시각)

    세계는 백 년에 없던 대변화의 국면에 있으며, 불확실성이 유령처럼 전 지구적 차원에서 수많은 모습으로 배회하고 있다. 소국은 다만 시류에 따를 수밖에 없고, 대국은 상대적으로 선택적이지만 여러 이익과 갈등이 겹쳐져 초점이 되기 쉽다.

    지난 1년 중국은 무역전의 계속된 충격과 홍콩의 조례수정안 파동의 갑작스러운 폭발을 겪었다. 신장 위구르지역 통치관리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공격도 최고조에 달했다. 잇단 도전에 직면하여 중국엔 한 수로 승리할만한 전략적 신기(神器)는 없었으며, 솔직히 말해 우리는 얼마간 피동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렇듯 피동적 상황에서 중국의 전략적 의지력은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피하고, 어떤 충격 앞에서도 큰 판을 안정시켰다. 그리고 그 기초 위에서 점차 손실을 억제‧축소하고, 나아가 불리한 국면을 반전시킬 새로운 에너지를 축적함으로써 전략적으로 온건하고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었다.

    무역전은 중미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가장 큰 통풍구였다. 과거의 중미관계와 작별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쉽사리 극단적 충동을 유발해 미국과 보복적 대항으로 몰고 가거나, 사회 전반에 걸쳐 집단적인 낙담을 불러일으키기 쉬웠다. 그러나 중국은 충만한 현실주의적 태도로 중미관계의 변화 국면을 맞이했다. 우리는 원칙의 고수로 미국의 각종 압박에 단호하게 대응하였을 뿐 아니라, 인내심을 갖고 미국과 협상을 진행함으로써 중미관계에 대해 냉정히 설정된 마지노선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남겨두었다. 중미 무역전은 격심한 기복을 겪었지만, 통제의 불능과 가능 사이에서 서서히 균형선이 보일 듯 말듯 나타났으며, 그것은 갈수록 중국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 놓이게 되었다.

    중미가 1단계 경제무역 협정문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이미 중국은 무역전쟁 국면에서 계속 전진할 수 있다는 믿음이 계속해서 축적해갔다. 그것은 미국의 전면적인 압박이 중국의 부흥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는 초조감보다 훨씬 높았다. 중국 경제와 사회적 심리는 미국의 대중(對中) 압박에 따른 충격파를 견뎌내면서 물리적·심리적으로 더욱 강건해졌다.

    홍콩 일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종지부를 찍지는 못했지만 홍콩정세의 파괴력은 거의 다 방출되었다고 봐야 한다. 홍콩은 일부 세력이 원하는 것처럼 중국을 어떻게 할 수 없다. 중국은 이번 위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기본법이 허용하는 강도 높은 수단(인민해방군 투입-주)을 이용하지 않았으며, 홍콩특별행정구가 자체 자원을 동원하여 상황을 반전시키도록 도와주었다. 현 상황은 여전히 도전적 요소가 많이 남아 있지만 국가의 적응력은 충분하다. 홍콩특구 내의 애국애홍(爱国爱港) 역량의 믿음은 회복되고 있으며, 급진 반대파는 점점 지쳐가고 역외세력의 묘수도 다 떨어져 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홍콩정세의 함의 및 미래 가능성을 조용히 바꾸어가고 있다.

    신장(위구르) 지역도 미국과 서방이 벌인 최고조의 여론전을 경험하였지만, 우리는 신장의 현실적 형세를 호전시킬 수 있는 열쇠를 손에 쥐었으며, 현지의 실제 사실로써 외부의 터무니없는 거짓말과 지구전을 벌이는 것으로 중국 측의 의지력을 표현하였다.

    이 충돌은 서로 대치하는 단계로 진입하였다. 반(反)신장 세력의 움직임이 크긴 하지만, 자세히 볼 필요도 없이 그들은 서방의 그러그러한 집단임을 알 수 있다. 많은 중요 이슬람 국가들은 모두 중국의 신장 통치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 신장의 질서와 경제사회 발전은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세계 다른 지역에서 종교 갈등이 고조되고 극단적인 사태가 빈발해짐에 따라 신장관련 문제는 변화의 국면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여론전의 주도권은 점차 중국인의 수중으로 돌아오고 있다.

    각 방향에서 각종 수단으로 진행되는 대중국 공격이 효과를 거둘 수 없는 근본 원인은, 이러한 공격들이 거짓이나 상황에 대한 잘못된 판단 하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무슨 일이든 실제에서 출발하지만 공격자는 자신의 가치 기준에서 출발한다. 그렇지만 어떤 바람과 터무니없는 억지도 현실 세계의 진실한 논리 앞에는 맞설 수가 없다.

    중국은 비록 가장 강대국은 아니지만, 자신의 실사구시의 처세 철학을 방어할만한 충분한 힘은 갖고 있다. 정의와 올바름은 경우에 따라서는 게임을 통해 입증되어야 하고, 또 시간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이 모든 것을 위한 조건을 만들 능력이 있으며, 아마도 이것이야말로 바로 전략적 신념의 본뜻일 것이다.

    중국은 공격을 당하면 오직 강경히 맞서는 나라는 아니다. 개혁 개방적 사고는 중국의 각종 도전에 대한 대응을 관통하고 있다. 중국의 전략적 의지력은 여러 일을 한 가지 위상에다 고정시켜 놓고 보도록 하지 않으며, 우리의 목적은 부단히 보완되고 전진 중에 있다. 우리의 큰 방향은 명확하며 또한 하나하나의 사건은 우리의 믿음을 축적시켜주지 약화시키지 않는다.

    필자소개
    김정호
    북경대 맑스주의학원 법학박사 , 노동교육가, 현재 민주노총 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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