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노동 최고위원에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출마
    By tathata
        2006년 08월 23일 04: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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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노동부문 최고위원 선거를 실시한다. 노동부문 최고위원 선거에는 민주노총이 단수로 추천한 이영희 정치위원장이 출마했다.

    민주노동당의 노동부문 최고위원 선거는 민주노총이 단수 추천한 후보에 대해, 당원 50%이상이 투표에 참여하여 과반수 이상의 찬성 표결로 결정된다. 노동부문 최고위원 선거는 애초 민주노총의 새 집행부가 들어선 올초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5.31지방선거 등의 일정과 맞물려 늦어지게 됐다.

    이 후보는 현대자동차노조 부위원장,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맹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1기 민주노동당 민중운동담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 이영희 민주노동당 노동부문 최고위원 후보.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50%이상을 상회할 것인가의 여부가 주된 관건이다. 매년 초에 치러지는 선거시기가 아니어서 당원들이 선거 실시 자체를 모르고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과반수 투표율만 달성되면 이 후보에 대한 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후보가 1기 최고위원으로서 재보궐 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재출마를 한 데 대한 일부 당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민주노총이 추천한 후보에 대해 비토를 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정우 민주노동당 조직국장은 “당원들 사이에 선거 분위기가 뜨지 않는다”며 “당원들에게 투표 참가 독려전화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당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500인 이상 조합원이 있는 노조에는 투표소를 별도로 설치하고,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각 연맹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조직화에 힘쓰고 있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당이 노동자를 껴안지 못하고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당의 재도약의 지렛대로서 여러 계급, 계층의 당원들을 배려하는 진짜 당의 충실한 벗으로 자리 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 1기 최고위원회의 민중담당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과 노동자의 공백을 시급히 메우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10만 당원시대 개척 ▲정치간부 및 2007년 대선 정치실천단 육성 ▲조합원 년1회 정치교육 의무화 권장 ▲100만 연고자 DB 구축 및 주요 부문 연대회의 구성 ▲2007년 대통령 후보 민중참여경선제 등 선거시스템 제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내년 대선에서 당원에 의해 선출되는 후보 경선이 아닌 민주노총, 전농, 한총련 등 민중진영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민중참여경선제를 채택할 것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노동당의 진성당원은 현재 4만8천여명에 머무르고 있다”며 “적은 당원의 수로 협소하게 후보를 선출해서는 민중진영의 참여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의 외연을 넓히고 지지기반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한 달 당비만 내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민중참여경선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는 전적으로 개인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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