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마사회는 문중원을 살려내라!"
    2019년 12월 21일 11: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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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과 부조리가 만든 타살! 선진경마 폐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문중원 열사 투쟁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가 21일 오후 렛츠런파크서울 앞에서 열렸다. 문중원(40세) 경마기수의 유가족과 동료, 노동자들 250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 후 “문중원을 살려내라” 외치며 유족과 집회대오는 마사회장 면담 요구하며 본관 앞에서 진입을 막는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유족들에 대해서도 경찰들은 거칠고 폭력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

아래는 이 과정의 모습을 보고 있던 문종원 열사의 미망인 아버지의 외침이다.

한국마사회에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이렇게 유가족들이 올라왔는데 경찰들을 동원해서 막는 과정에서도 최소한의 유족들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데.

제가 우리 딸이 이렇게 가는데 앞에서 그냥 이렇게 가슴을 민다든지 이렇게 밀어야 되는데 손바닥으로 오지 마라 이렇게 해야 되는데.

아니 우리 애가 가는데 목을 조르고 있어요. 그래 내가 한 번 하지 마, 목 조르지 마, 목 조르지 마, 목 조르지 마 3번을 했어요. 그래 이놈이 목을 끝. 하~ 기가 차서.

우리 딸애가 쓰러져가지고 머리를 넣고 안에 넣으니까 이놈이 또 발로 찼어요. 그리고 또 머리카락 잡아 댕기고. 내가 우리 딸을 그놈을 얼굴이 어떤 놈인가 싶어서 바지자락을 잡고 올라왔어요. 보니까 그놈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참. 야~ 이 경찰들이 일말의 국민이고 양심이 있다면 미망인한테는 이렇게 안 해야 되는데.

제가 아버지라서 이렇게 하는 거 아녜요. 인간으로서 이렇게, 도무지 이해할 수 있을 용서할 수 없어요. 이거 진짜 고쳐야 됩니다.

이거 사람으로서 지금 끼니도 못 챙겨먹고 이러고 있는 미망인한테. 최소한의 경찰들도 방어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예의를 지키면서 하는 게 맞지.

못들어오게 목을 조르는 사람이, 그 연약한 여자를 갖다가 뒤에서 안 보인다고 새까만 뒤에서 발로 차는 놈이 어디 있어요, 그게. 아주 나쁜 놈입니다. 이거. 이거 진짜 처벌해주십시오….

필자소개
곽노충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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