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노대통령 조카 감싸기 위헌소지 있다”
    2006년 08월 23일 02: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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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의 권력형 도박게이트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상수 의원은 23일 노무현 대통령이 노지원씨가 관련이 없다고 말한 것은 위헌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창동 전 문화부 장관, 배우 명계남씨, 이해찬 전 총리 등 의혹이 제기된 모든 인사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상수 한나라당 ‘권력형 도박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첫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상수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검찰과 법무장관을 지휘하고 모든 수사의 총 책임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본인의 조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한 것은 수사가이드라인 제시”라며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탄핵 사유가 아니냐는 질문에 “노 대통령이 계속적으로 헌법을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해왔다”며 “한나라당도 조사를 해가며 어떤 태도를 취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 위원장은 “대통령 본인이 정책의 실패는 인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도박공화국으로 만들어 나라를 그야말로 국가기강을 해이하게 만든 점은 대통령이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명숙 국무총리가 사과했지만 총리는 보좌역일 뿐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귀결된다는 주장이다.

또한 안 위원장은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하며 이창동 전 문화부 장관, 배우 명계남씨, 이해찬 전 총리 등 의혹이 제기된 모든 사람에 대해 국회 차원의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해찬 전 총리가 삼미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주주들과 골프를 친 것과 관련 “골프를 친 바로 다음날 실사가 이뤄지고 다음날 발행이 승인됐는데 이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안 위원장은 “이 전 총리 본인이 해명을 하든, 하지 않든 당 차원의 조사, 검찰조사, 국회조사에 응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정치인에 대한 성인오락업체의 전방위 로비가 확인된 것과 관련, 조사를 하면 밝혀지겠지만 한나라당 의원이라도 관여된 사람이 있다면 출당조치 같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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