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경제위기 따른 파시즘 등장 경고?
    2006년 08월 22일 03:47 오후

Print Friendly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경제위기에 따른 파시즘의 출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장은 22일 오전 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이런 짜증스러운 경제상황이 계속되면서 여러분들이 잘 아는 것처럼 저소득층과 빈곤층이 우리로부터 떠난지 오래 되었다"면서 "이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파시즘이 어떻게 창궐했는가를 여러분은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금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어떤 의미에서 위기 속에서, 위기에 익숙해져서, 위기와 함께 사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위협적 충격이 오면 이것은 내부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한반도가 구조적으로 얼마나 위험한지 여러분은 알 것"이라며 "주체적으로는 그 위험한 것을 막아내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 의지만으로는 안 되고 함께하는 국민의 공감대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당과 당직자의 변화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장은 이날 변화를 유독 강조했다. "변하지 않으면 역사가 가혹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뉴딜’을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대로 가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뉴딜에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 또 "이대로 가도 우리가 정권재창출이 가능하고 여러분의 삶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대로 있어라. 그러나 이대로 있을 수 없다는 당직자는 나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직자들에게 호소했다.

김 의장은 ‘뉴딜’의 궁극적 지향으로 네덜란드나 스웨덴식 사회모델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었다. 그렇다고 개발독재로 돌아갈 수도 없다.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신자유주의 방식도 전세계를 지배하는 강자의 경제적 지배논리지만, 우리한테 열쇠는 아니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면서 "저는 네덜란드나 스웨덴 같은 나라, 한국은 작은 미국이 아니라, 큰 네덜란드나 스웨덴이 어떻겠는가 여러분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