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조했든, 입수했든…박형준 고발할 것”
        2006년 08월 21일 07: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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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공개한 게임업자 녹취록에 상품권 배후로 거명된 A모씨가 박 의원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측 핵심관계자는 21일 <레디앙>과 통화에서 “전부 날조된 내용”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누가 그런 내용을 유포하는지 몰랐는데 박형준 의원인 걸 알게 됐으니 당연히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이 정말 입수했는지 아니면 조작했을 수도 있지 않냐”면서 “실제 입수했다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게임업자들도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록 언론이 민감한 내용이어서 OOO이나 △△△ 같이 처리했지만 박 의원이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는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안다”면서 “변호사가 법리적 검토를 하는 중이고 전부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박 의원이 언론사 기자들에 공개한 녹취록에는 ‘상품권 AOO이나 B△△이가 하는 거 알지? 상품권 뒤에서’, ‘그 배경이 누구냐고? 정치자금 아니야. 거기하고 다 연관이 돼 있더라고’ 같은 내용이 포함됐으며, 이름에서 성은 지워지지 않은 채 유포됐다.

    한편 A씨측 관계자는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 거명된 또다른 인사 B씨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만큼 상황이 심각하지 않아 아직 대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생활에 지장이 심각해서 참다못해 고발을 하는 게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면서 “청와대와 상의를 했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되고 B씨와도 평상시 교류를 하지 않고 이 사안에 대해 의논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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