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국회 마비 사태
    자유당 책임 53.5% 민주당 책임 35.1%
        2019년 12월 04일 01: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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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마비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이 자유한국당에 있다고 보는 여론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3일 하루동안 19세 이상 성인에게 최근 민생법안 교착 상황 등 국회 마비 사태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이 어느 정당에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응답이 53.5%로 나타났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35.1%)보다 18.4%p 높은 수치다.

    바른미래당에 있다는 응답은 4.2%, 정의당은 1.5%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5%, ‘모름/무응답’은 4.2%.

    대부분의 계층과 연령,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고, 60대 이상,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민주당에 책임을 물었다. 대구·경북(TK)에서는 팽팽해다.

    구체적으로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경기·인천(자유한국당 62.3% vs 민주당 28.8%)과 대전·세종·충청(53.6% vs 35.5%), 서울(52.4% vs 40.7%), 부산·울산·경남(50.0% vs 38.5%), 광주·전라(43.7% vs 32.9%), 40대(65.9% vs 23.6%)와 30대(62.0% vs 26.8%), 20대(55.0% vs 34.0%), 50대(53.4% vs 39.0%), 진보층(76.1% vs 19.7%)과 중도층(55.1% vs 33.7%), 더불어민주당(94.4% vs 1.7%)과 정의당(91.1% vs 7.2%) 지지층, 무당층(40.2% vs 34.4%)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응답은 60대 이상(자유한국당 38.3% vs 민주당 46.5%), 보수층(20.9% vs 61.0%)과 자유한국당 지지층(5.7% vs 79.8%)에서 대다수이거나 가장 많았다.

    한편 대구·경북(한국당 41.9% vs 민주당 37.6%)에서는 한국당과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5.4%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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