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직무수행, 긍정·부정 46% 동률
    [갤럽] 민주 38 자유 23 정의 9 바미5 공화 1 민평 0.3%
        2019년 11월 29일 11: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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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두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9년 11월 26~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상승, 부정률은 2%p 하락해 다시 동률을 이뤘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6%/42%, 30대 58%/37%, 40대 53%/43%, 50대 42%/49%, 60대+ 38%/53%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61%).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65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복지 확대'(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57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7%)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8%, 무당층 24%,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2%p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p, 1%p 상승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거의 두 달 만에 반등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올해 6월에서 8월 초까지 20% 언저리를 맴돌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하면서부터 상승했다.

    ‘경기·살림살이’ 전망은 올해 8월 최저치를 벗어나 석 달 연속 소폭 개선됐다.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7%가 ‘좋아질 것’, 49%는 ‘나빠질 것’, 30%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2%p 늘었고, 비관 전망은 2%p 줄었다. 18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지만, 격차는 석 달 연속 소폭 감소했다.

    다만 경기 전망에 대해선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적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가장 비관적이며, 그다음은 60대 이상과 20대, 40대와 30대 순이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0%가 ‘좋아질 것’, 30%가 ‘나빠질 것’, 49%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생활수준이 하층일수록 더 비관적이었다.

    연령별로는 20~40대보다 50대 이상에서 더 비관적이다. 현 정부 출범 후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이며,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올해 8월이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2%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8%, 23%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20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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