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직자들 얼굴 어떻게 보려고…"
    2006년 08월 14일 04:15 오후

Print Friendly

열린우리당이 수해 중 외유골프로 물의를 빚은 소속 의원들에게 ‘경고’ 등 경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야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구상찬 부대변인은 14일 "열린우리당은 관련 의원들이 아무 잘못도 없지만 징계를 한다는 투로 설명했다"면서 "잘못도 없이 징계를 받는 사람들이 바보인지 잘못도 없는 의원들을 징계하는 당 지도부가 엉터리인지 아무튼 둘중 한쪽은 비정상임에 틀림없다"고 꼬집었다.

구 부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야당에는 일벌백계와 읍참마속을 주문하고 자기 당 당직자들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을 함으로써 자성의 기미 없이 이중성을 드러냈다"면서 "열린우리당은 해외골프 의원들에 대해 출당조치는 기본으로 했어야 하고 개혁 정당을 입증하려면 의원직 사퇴를 권고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정호진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달 전 열린우리당은 수해 골프 관련자에 대한 한나라당의 징계 조치를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난했었다"며 "도대체 한나라당 당직자들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 이번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정 부대변인은 "이런 솜방망이 처벌로는 정치인들의 골프 중독증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열린우리당은 이번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