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변혁 의원들 탈당 후
    바른미래, 대안신당과 같이 할 듯“
    “바른정당계, 줄곧 1번만 달고 출마했기에 회귀본능 강해”
        2019년 11월 12일 08: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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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계인 ‘변혁’ 소속 의원들의 탈당 후 대안신당 등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관영 최고위원은 12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유승민 의원이 당을 장악해서 이 당과 자유한국당을 통합시키려는 수순이 너무 뻔해 보였기 때문에 그동안 당을 위해서 자리를 지켜왔다”며 “이제 유승민 의원이 당을 나가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상황이 정리되면 손 대표도 ‘대표 자리를 물러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국에는 그분들(대안신당)과 같이 세력을 같이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본다”며 “당장은 바른미래당이 자강을 하고 외부의 인재들로 수혈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평화당과의 합당에 관해선 “그 세 세력이 합치는 것이 도로 국민의당 아니겠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거대 양당의 치열한 싸움에 지쳐, 중도 세력을 갈망하는 국민들이 상당히 많다”며 “묘안을 짜내봐야 한다”며, 민주평화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열어 놨다.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바른정당계 의원들에 대해선 “(중도를 표방할 거라면) 나가서 창당할 일이 뭐가 있나. 당에 남아야 한다”며 “바른정당계와 자유한국당이 올 8월부터 합당을 위한 많은 작업들이 했다는 게 최근에 다 밝혀지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그는 “제가 5월에 원내대표 그만두면서 ‘자강하자. 화합하자’ 이런 선언을 의원 전원 일치로 했는데 그게 다 거짓선언이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초지일관 3지대를 좀 넓혀가자는 노력을 했는데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줄곧 1번만 달고 출마했던 분들이라 회귀 본능이 굉장히 강하다”며 “대한민국은 여야 대결이기 때문에 1:1 구도가 안 되면 선거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유한국당과 통합, 내지는 최소한 선거 연대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굉장히 크다”고 지적했다.

    ‘변혁’에 안철수 전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신당 창당은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는 수순이기 때문에 그 길에 안철수 전 대표가 가기는 저는 어렵다고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호남 지역구 의원이고 안철수계인 권은희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변혁’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선 “이해하기 어렵다”며 “광주의 딸이라고 불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당이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과 통합까지 가는 것은 굉장히 꺼려할 것”이라며 “본인이 적절한 순간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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