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비례대표 정당 선호도
    민주 41, 자유 25, 정의 9, 바미 7%
    [갤럽] 정치지도자 선호도, 이낙연 압도적 1위 황교안 크게 하락
        2019년 11월 08일 11: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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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 등을 추진하며 총선 체제에 돌입했으나,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시도 등으로 자유한국당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하락했고, 박 전 대장 영입을 추진한 황교안 대표의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9년 11월 5~7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1%, 자유한국당 25%,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였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16%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지난 10월 1~2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p 늘어난 반면, 자유한국당은 4%p 줄었다. 한 달 만에 양당 격차가 6%p에서 16%p로 벌어진 결과다.

    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 등으로 관심을 모은 정의당 또한 지난달 대비 3%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p 상승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민주당 15%,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9%, 정의당 5%를 선택해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20%, 22%였고 57%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압도적 1위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조사 대비 크게 하락했다.

    예비조사로 선정된 10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해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낙연 총리가 29%를 기록했고 2위를 차지한 황교안 대표는 12%에 그쳤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각각 6%,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그리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4%였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달 전인 10월 첫째 주(1~2일)와 비교하면 이낙연 총리가 7%p 상승, 황교안 대표는 5%p 하락했다. 이낙연 총리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난달보다 선호도가 상승했고,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선호도가 지난달 57%에서 이번 달 43%로 바뀌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406명)에서는 이낙연(50%), 조국(10%), 이재명(9%), 박원순(8%) 순이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226명)에서는 황교안(43%), 오세훈(10%), 안철수·홍준표(이상 8%)가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4%였다. 무당층(233명)에서는 이낙연(14%), 오세훈(7%), 안철수·황교안(이상 5%) 순으로 답했고 절반가량(47%)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이번 주 큰 변화는 없다.

    <갤럽>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상승,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56%/38%, 40대 53%/39%, 50대 42%/54%, 60대+ 30%/61%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북한과의 관계 개선'(7%), ‘복지 확대'(6%), ‘검찰 개혁'(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7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인사 문제'(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9%),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1%, 자유한국당 23%, 무당층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체 정당 지지 구도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74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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