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륜 "고건은 우리 진영에 있어야 할 사람"
        2006년 08월 12일 11: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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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신계륜 전 의원이 차기 정계개편 과정에서 고건 전 총리의 위상과 관련, "우리 진영 내에 있어야 할 사람"이라며 "우리와 다르게 서 있지만 같이 가야 할 사람이고, 다음 대통령 선거를 고려해 본다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고, 유익하고, 필요한 자산으로 간주하고, 같이 협력하고, 같이 나가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12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협상에서 노 후보측 협상 대표를 맡은 참여정부의 창업공신으로, 지난 2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의원직을 박탈당했으나 이번 8.15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정치활동이 가능해졌다.

    신 전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 구도를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의 대결로 규정했다. 신 전 의원은 비한나라당 세력을 묶는 방법론으로, 오픈 프라이머리 등을 통한 열린우리당의 외연 확대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더 넓은 범주에서의 세력 규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내에서 함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린우리당을 포함해서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것, 더 나아가서 비한나라당적인 것들, 이런 것들을 전체 묶어서 다음 연말에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세력 규합이) 열린우리당 내에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더 넓은 범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하는 것은 그 때 상황을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 전 의원은 손석희 진행자의 ‘각자 길을 개척하되 나중에 합치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이 과제를 분명한 목표로 세운다면 거기에는 그런 방법까지 포함한 여러 가지 가능성이 다 있다, 이걸 전부 안고 가야 된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지난 7.26 보궐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성북을에서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가 당선된 것에 대해 신 전 의원은 "한나라당이 당선된 것보다는 훨씬 더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의 압도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강력한 흐름이 있었다는 것, 매우 유익한 신호이고, 이런 유권자들이 많이 있다는 걸 확인한 것만으로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고 소회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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