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오늘] 에바 페론과 페론주의①
        2019년 10월 21일 06: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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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은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고 고민하는 팟캐스트 방송 <붉은오늘>을 운영하고 있다. 거의 2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데, 레디앙에 게재하지는 않았는데 지금부터는 레디앙 기사 코너에도 함께 올릴 예정이다. 이번에는 한국에서도 이슈화되고 있는 포퓰리즘과 관련하여, 고전적 포퓰리즘의 원형으로 꼽히는 아른헨티타의 페론주의, 그 페론주의의 전도사였던 에비타(에바 페론)을 다룬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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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바 페론 (출처 : australfilms.com)

    “하늘에 계신 우리의 작은 어머니여! 천사들 가운데 웃고 있는 착한 요정이여! 에비타! 그대가 원한 대로 저는 하느님을 따르고 나라를 사랑하며 착한 어린이가 되기를 약속할게요. 또한 페론 장군을 돌보며 공부 열심히 하고 당신이 꿈꿨던 어린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마음이 순수한 어린이가 되도록 할게요.”

    무슨 기도문 같지요? 1950년대 아르헨티나 공립학교의 한 풍경인데요. 어린이들이 두 손을 모으고 1952년에 7월 26일에 죽은 에바 페론, 에비타를 기리며 마치 성모 마리아를 부르듯이 간절히 이 기도문을 외웠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르헨티나 곳곳에는 에바 페론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이 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오래 전 아르헨티나를 뒤흔든 에바와 후안 페론의 정치, 페론주의 얘기를 통해 오늘도 한국 사회를 흔들고 있는 포퓰리즘에 대한 문제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나를 위해 울지말아요 아르헨티나여. 에바페론, 페론주의, 그리고 포퓰리즘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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