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장관 사퇴 후
    문재인·민주당 지지율 급반등
    [리얼미터] 민주 39.4 자유 34.0 바미 5.4 정의 4.9 민평·공화 1.6
        2019년 10월 17일 10: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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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중도층이 결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반등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10월 14~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완료한 2019년 10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5.5%로 지난 2주간 하락이 멈추고 급반등했다. 조국 장관은 14일 사퇴 의사를 공식 밝혔다.

    부정평가 또한 4.5%p 내린 51.6%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4.7%p에서 한 자릿수인 6.1%p로 큰 폭으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2.9%.

    일간으로는 지난 11일 40.4%(부정평가 57.2%)로 마감한 후, 14일에는 42.2%(▲1.8%p, 부정평가 55.2%)로 상승한 데 이어, 15일에도 45.4%(▲3.2%p, 부정평가 51.3%)로 올랐고, 16일에도 46.5%(▲1.1%p, 부정평가 50.7%)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5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과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이탈세가 멈추고 상당 폭 결집했다. 긍정평가는 30%대 초중반에서 40% 선으로 근접했고 부정평가는 6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4.1%p 오른 39.4%로 상당 폭 반등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에 내어준 중도층 선두 자리도 다시 탈환했다.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40대, 50대, 호남과 대구·경북(TK),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20대는 소폭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0.4%p 내린 34.0%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진보층, 40대와 30대, 호남과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TK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3.1%→68.3%)에서 상당 폭 오르며 6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보수층(66.9%→72.4%)에서 70% 선을 넘어서는 등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가 거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8.5%→36.0%)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자유한국당(33.8%→33.6%)은 30%대 초중반이 이어져 민주당이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0.9%p 내린 5.4%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추고 5%대로 하락했고, 정의당 또한 0.7%p 내린 4.9%로 다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0.1%p 오른 1.6%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1%p 내린 1.6%로 우리공화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내린 1.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감소한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5.5%,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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