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지지율 27%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
[갤럽] 호감도 민주당 44%, 정의당 35%, 자유당 28%, 바른미래당 23%
    2019년 10월 11일 12:13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조국 사태’로 급락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9년 10월 8일과 10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3%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p 상승, 부정률은 변함 없었다.

최근 두 달간 직무 긍정률 흐름을 보면 8월 첫째 주 48%에서 9월 셋째 주 취임 후 최저치인 40%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4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부정률은 8월 첫째 주 41%에서 상승, 9월 셋째 주부터 4주째 50%대 초반에 머문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9%/40%, 30대 60%/35%, 40대 59%/37%, 50대 37%/58%, 60대+ 22%/7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61%).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9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 ‘검찰 개혁'(이상 13%), ‘북한과의 관계 개선'(8%), ‘주관·소신 있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06명, 자유응답) ‘인사 문제'(2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6%), ‘독단적/일방적/편파적'(11%), ‘국론 분열/갈등'(10%)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2%,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0.4%, 민주평화당 0.3%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변함없고 자유한국당은 3%p 상승했으며,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이번 주 27%는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다.

자유한국당은 작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올해 3월부터 평균 20%를 넘어섰다. 공수처·검경수사권·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여권과 극한 대치했던 올해 5월 둘째 주에는 25%로 올랐으나, 이후 다시 하락해 8월 초까지 20% 언저리를 맴돌았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하면서부터 재상승했다.

4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순서 로테이션)에선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민주당 44%, 정의당 35%, 자유한국당 28%, 바른미래당 23%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호감도는 작년 8월 57%, 11월 54%였으나 올해 3월 조사부터 40%대에 들었고 이번 10월 조사에서 44%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는 34%에서 47%로 늘어 호감도를 약간 앞섰다.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작년 8월 15%에서 이번 10월 28%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17%(총 통화 5,74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