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1일부터 경고파업 돌입
안전인력 충원, KTX-SRT 통합 및 노사 합의사항 이행 요구
    2019년 10월 08일 10: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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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철도노조가 안전인력 충원,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며 오는 11일부터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는 11일 오전 9시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하나로국민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는 “철도 공공성 강화, 안전을 위한 노사합의 이행 및 문재인 정부의 철도 통합과 개혁을 촉구한다”며 철도노조의 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노조는 “철도노조가 11일 경고파업을 선언하며 투쟁에 나선 것은 철도공사 및 정부가 지난 합의조차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이틀간 실질적 사용자인 정부가 나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경고파업 돌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철도 노사는 지난해 총인건비 정상화와 주52시간제 도입,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인력충원 등 노사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자회사 처우개선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들은 “철도공사는 2018년 총인건비 정상화 합의에 따른 노조의 ‘조기 채용 및 승진 요구’를 이행하지 않아 또다시 인건비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며 “2020년 1월 4조2교대 전환에 따른 근무제도, 필요인력 충원과 관련해서도 실질적인 방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특히 올해 안 KTX-SRT 고속철도 통합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철도산업 구조개혁 평가 연구용역을 강제 중단하면서 현재 박근혜 정부의 철도 분할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철도 안전과 공공성 강화라는 노사합의와 정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그러나 철도개혁, 공공개혁을 포기할 수 없기에 파업을 통해서라도 철도와 공공부문이 안고 있는 문제를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국민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를 만들려는 철도노동자의 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철도하나로국민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회견에서 노조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우리는 철도노조의 철도 통합과 개혁, 특히 KTX와 SRT 고속철도 통합 요구에 주목한다”며 “KTX-SRT 통합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개혁과 통합의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토부의 연구 용역 강제 중단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 국민을 위한 철도 개혁의 선봉장임을 자임했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왜 우리를 만나는 것조차 피하느냐”며 “철도 통합 연구용역을 왜 중단했는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통합과 개혁이 왜 멈췄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우리는 한국철도의 미래를 통합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철도노조의 요구에 함께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적폐정책으로 탈법적으로 분리된 KTX와 SRT를 올해 안에 통합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것과 중단된 연구용역의 즉각 재개하고, 김현미 장관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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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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