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르크스 캐피탈 리딩 인트로』 외
    2019년 09월 21일 05: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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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캐피탈 리딩 인트로> – 마르크스 자본 읽기 시작 책

에르네스트 만델 (지은이),류현 (옮긴이)/ 이매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에르네스트 만델이 펭귄출판사에서 낸 영어판 《자본》(전 3권)에 각각 쓴 ‘서문’을 묶어 전세계 최초로 출간한 책이다. 1976년, 1978년, 1981년에 쓴 이 서문들에서 만델은 각 권의 저술 계획과 구성, 핵심 내용은 물론 ‘재생산 도식’이나 ‘전형 문제’를 비롯해 《자본》이 출간된 뒤 마르크스주의 진영과 비마르크스주의 진영 사이에서 논쟁이 된 쟁점들을 꼼꼼히 살핀다.

추상에서 구체로 내려오는 서술 체계를 갖춘 《자본》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자본》을 둘러싼 대부분의 논쟁이 저술 계획과 서술 체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마르크스의 주요한 발견이나 이론의 단면을 비판한 탓에 오류를 저질렀다고 지적하고, 《자본》 각 권이 이론과 현실에서 지니는 함의나 위상을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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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 – 의사 결정에 힘이 되는 과학적 사고의 모든 것

유정식 (지은이)/ 부키

많은 사람이 과학을 일상과 동떨어진 분야로 여긴다. 더욱이 조직을 이끌거나 타인과 관계를 맺거나 업무적 역량을 높이는 활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학 하는 경영 컨설턴트’ 유정식 저자는 약육강식 동물의 세계에서 진정한 리더십과 협력의 가치를,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고와 정크 DNA의 역할에서 발전적인 조직 운영 방법을, 비효율과 우연을 불편해하는 인간의 심리와 뇌 과학 연구 결과에서 보다 합리적인 선택 방법을 발견했다.

이 책은 저자가 가려 뽑은 55개의 ‘생활밀착형’ 과학 이슈를 통해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력은 물론이고 그 속에 숨은 비즈니스 및 자기 계발 인사이트를 선사한다. 덕분에 전문 경영인은 물론이고 ‘일잘러’가 되고 싶은 직장인과 한층 더 성장하고 싶은 학생들은 기업 경영과 조직 관리, 리더십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경영하고 혁신할 수 있는 과학적 전략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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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어디로?> – 민주화를 넘어 사회개혁으로

김동춘 (지은이)/ 북인더갭

대한민국의 과거사와 노동, 계급 문제를 연구해온 사회학자 김동춘의 저서로,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개혁 방향을 모색한 사회비평집이다. 대한민국이 전환기에 서 있다는 인식은 최근 불거진 조국 법무무장관 임명 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 이른바 촛불정부의 집권으로 민주화가 이미 완성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과는 달리, 국민들은 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세밀한 개혁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교육 문제에서 특히 그러한데, 대통령은 물론이고 충분히 개혁적인 교육감과 교육부장관이 집권하고 있음에도 교육에서의 불평등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이 이번 임명 과정에서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가의 전반적인 개혁정책을 논한 1부와 교육 문제를 다룬 2부에서 민주화 이후 여전히 교육개혁의 방향을 잡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저자는 교육 문제를 단순히 입시 문제로 바라보지 말고, 이 사회의 노동, 계급 문제를 포괄하는 사회개혁의 문제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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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詩作> – 바라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귀 기울여 진짜 내 생각을 쓰는 일

테드 휴즈 (지은이),김승일 (옮긴이)/ 비아북

테드 휴즈는 영국의 저명한 문학상인 휘트브레드상을 두 차례 연속 수상했고, 「더 타임스」가 선정한 ‘1945년 이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작가다. 국내에서는 페미니스트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 글쓰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BBC의 프로그램 [듣기와 쓰기]에서 진행한 그의 강의 내용을 모아 책을 냈다. 시와 글쓰기 전반에 관한 안내서이자 시인의 마음으로 즐기며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평생을 시인으로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그가 느낀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털어 놓고 있다. 각 장의 끝에는 실천 가능하고 유용한 조언을 담은 ‘시인의 노트’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테드 휴즈는 시와 친해지고 싶은 모두에게 유쾌하고 진솔하며 실용적인 격려를 건넨다.

아일랜드의 시인 셰이머스 히니가 “땅과 언어의 수호자, 테드 휴즈의 창의적인 글쓰기에 대한 고전적인 앤솔러지”라고 평한 이 책에는 휴즈가 직접 선별한 50여 편의 걸작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해적판의 오역을 바로잡고 내용을 가다듬어 비아북에서 <오늘부터, 詩作>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한국 현대시의 ‘지금’을 대표하는 젊은 시인, 김승일이 번역을 맡아 원문에 실린 시의 말맛과 독특한 느낌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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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시론>

이승하 (지은이)/ 소명출판

시에 대해 알고자 하면 시문학사를 조금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책은 시의 역사를 개괄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다만 시를 모르고 시를 쓰는 시대에 시를 알고 쓰도록 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한국 현대시의 최전선에서 지금도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 시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또 문예창작과 교수로 한국시를 살찌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책은 후학들이 제대로 시를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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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부모 사이> – 남중 전문 교사의 아들 심리학 교실

안정선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자타공인 남중 전문 교사의 아들 심리학 교실. ‘욕 끝에 가끔 말’을 하는 사춘기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맺을까? ‘엠창’과 ‘패드립’이 난무하는 남자아이들의 세계 엄마들이 잘 모르는 남의 집 아이들 이야기를 만나 보자.

시시콜콜 교육학 시리즈 두 번째. 자타공인 남중 전문 교사라 일컬을 만큼 남자중학교 아이들만 30년 가까이 가르쳐 온 국어 교사 안정선의 부모 교육서다. 내 아이의 점수를 위해서라면 봉사활동 대타도 마다하지 않고, 생활기록부에 스펙 한 줄 더 넣기 위해 선행상까지 요구하는 ‘진상’ 학부모들에 대해 고민하게 된 저자는, 2013년부터 학교 안팎에서 ‘아들 심리학 교실’, ‘어머니 인문학 교실’을 열며 아들을 둔 어머니들과 이야기 마당을 꾸려 왔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열성도, 열정도 넘치는데 왜 교육을 망치는 주범으로, ‘맘충’ 취급을 받아야 할까. 이 책은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어머니들이 머리를 맞대면 좀 더 건강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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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가정식> – 나를 건강히 지키는 집밥 생활 이야기

신미경 (지은이)/ 뜻밖

일상의 좋은 루틴을 모아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은 신미경 작가의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의 ‘잘 먹기’ 실천편. 이번에는 ‘혼자 잘 먹는’ 이야기다. 삶의 수준을 조금씩 올리게 한 식사법, 장을 보고 부엌을 관리하며 자신과 주변의 여러 사람을 기억하고 살피는 아주 사적인 일상, 요리를 통해 살아가는 데 이로운 여러 삶의 태도를 함께 배워나가는 그녀만의 담백한 집밥 생활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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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 – 국민문학 수록 시 (1941.11 ~ 1943.9)

채호석,가미무라 슌페이,가미야 미호,김은정,김지형,노지현,박지영 (엮은이)/ 소명출판

1940년대 남아 있었던 유일한 ‘문학’ 잡지 「국민문학」에 실린 시를 번역하고 엮은 시 전집이다. 전 2권으로 구성되었고, 2015년 8월, 1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어로 발표한 문학은 ‘일본문학’일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1940년대에 일본어로 발표된 작품을 놓고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개의 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답에 이르는 사유의 과정이고, 조선인이든 일본인이든, 1940년대라는 역사적 조건 아래에서 생각하고 느꼈던, 그리고 말로 표현하면서 또한 표현할 수 없었던, 그 내밀한 과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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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의 꽃> – 국민문학 수록 시 (1943.10 ~ 1945.5)

가미무라 슌페이,가미야 미호,김은정,김지형,노지현,박지영,채호석 (엮은이)/ 소명출판

1940년대 강제 폐간 속에서 남아 있던 유일한 문학잡지, <국민문학>에 실린 시를 한데 모은 전집이 완간되었다.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에 이어 <학도병의 꽃>을 통해 1941년부터 1945년에 걸친 <국민문학> 수록 시를 모두 밝혀냈다.

전집은 원문에 충실하되 가능한 한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옮긴다는 원칙에 따라 번역되었다. 두 권 모두 전문을 완역한 후, 일본어 원문을 밝혀 독자가 직접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1940년대 외면되었던 ‘한국문학’의 원문을 발굴함으로써 기존의 일제 말기 문학 연구를 보완하고, 연구의 범위를 구체적 작품으로 확장해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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