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중근 조합원 부검 2일 오후께 이뤄질 듯
    By tathata
        2006년 08월 02일 12: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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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하중근 조합원의 시신이 포항동국대병원에 안치되어 조합원들과 유족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와 검찰은 하 조합원의 시신부검을 동의하고 이르면 2일 오후께 부검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일 오후 5시 30분경 병원으로 찾아와 부검실시 방침을 밝혔고, 노조와 유가족들은 "노조가 신뢰할만한 의사와 유가족 등이 참여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노조는 부검 과정도 카메라로 촬영하여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도 참관인의 입회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권구배 포항지청 검사는 "노조가 추천하는 의사와 유족들의 참관은 허락할 수 있으며, 부검현장을 촬영하여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과 노조의 요구를 검찰이 수용함에 따라, 시신 부검은 2일 오후 오후께 이뤄질 전망이다. 부검은 포항동국대병원에서 이뤄지며, 부검현장에 참관하는 이는 의사 2명,  유가족 2인, 강호철 포항환경운동연합 대표 그리고 권영국 변호사를 합해 모두 6명이다.

    권영국 변호사는 "이르면 2일 오후 4시경에 부검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하 조합원이 뇌출혈의 충격으로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무엇이 발단이 되어 사고에 이르게 됐는지를 주의깊에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전농, 건설연맹 등은 ‘폭력살인 정권 규탄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건설노동자 하중근 열사 대책위’(대책위원장 조준호 정광훈)를 2일 구성하고, 하 조합원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보상 그리고 합의절차 등을 유족과 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경찰폭력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노무현 대통령 사과 ▲경찰폭력 진압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마련 ▲건설노조에 대한 공안탄압 중단(손배가압류 철회, 구속자 석방) ▲고 하중근 열사 유가족에 대한 완전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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