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2주 내림세 멈춰···긍정 46.5% 부정 50.2
    [리얼미터] 조국 찬반 여론, 찬성 42.3% 반대 54.3%···39.2% 54.5%서 좁혀져
        2019년 09월 02일 11: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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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증폭으로 폭락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진보·중도층의 재결집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8월 26~30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8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인 8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46.5%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췄다.

    부정평가는 0.2%p 내린 50.2%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7%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3.3%.

    지난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하락했다가, 주 후반에는 이탈했던 진보층(▲9.0%p, 28일 68.2% → 30일 77.2%)과 중도층(▲2.7%p, 28일 39.4% → 30일 42.1%)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상당 폭 재결집하며 반등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충청권과 경기·인천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보수층, 20대와 5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전 주 대비 1.1%p 오른 39.4%로 집계됐다. 60대 이상과 50대, 40대, 30대,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경기·인천,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진보층과 20대, 부산·울산·경남(PK)은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1%p 내린 29.1%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 40대와 50대, TK와 PK, 충청권,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20대, 서울과 호남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정의당은 0.5%p 내린 6.2%로 3주 연속 하락세다. 바른미래당 또한 0.3%p 내린 5.6%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고, 우리공화당도 0.4%p 내린 1.7%로 2%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 역시 0.6%p 내린 1.4%로 1%대에 머물렀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내린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5.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반등과 동시에 조국 후보자 임명에 관해 반대가 높았던 찬반 격차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한 8월 30일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1차 조사(28일)와 동일한 질문으로 실시한 결과, 반대 응답이 1차 조사 대비 0.2%p 감소한 54.3%, 찬성 응답은 3.1%p 증가한 42.3%로 집계됐다. (최종 504명 응답완료, 응답률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서울,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남성과 여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호남과 30대와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경기·인천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찬성 응답은 1차 조사에 비해 호남과 충청권, PK, 경기·인천, 30대와 20대, 50대, 여성,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서울과 남성, 보수층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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