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논란 등 영향,
    문재인 부정평가 처음 50% 넘어
    [리얼미터] 민주 38.3 자유 30.2 정의 6.7 바미 5.9 공화 2.1 민평 2.0%
        2019년 08월 26일 11: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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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으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선으로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8월 19~23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8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46.2%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1%p 오른 50.4%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0%p) 밖인 4.2%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3.4%다.

    앞서 일본의 수출규제 등 반일감정 확산으로 급등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확산으로 22일, 44.2%까지 떨어졌다. 다만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이튿날인 23일에는 45.4%로 소폭 반등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1주일 전인 8월 2주차 주간집계보다 2.3%p 내린 38.3%로 6주 만에 30%대로 하락했다. 지난 22일 들어서는 36.3%까지 떨어졌으나 23일 38.3%로 반등했다.

    주로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충청권, 서울, 50대와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경기·인천, 2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8%p 오른 30.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7월 2주차 주간집계(30.3%) 이후 6주 만에 다시 30% 선을 넘었다. 보수층과 중도층, TK와 PK, 서울, 20대와 30대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0.2%p 내린 6.7%로 2주째 약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바른미래당은 0.9%p 오른 5.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6% 선에 근접했다.

    우리공화당 역시 0.3%p 오른 2.1%로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 또한 0.5%p 상승한 2.0%로 다시 2% 선에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유권자 58,4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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