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인간의 교사로 살다』 외
        2019년 08월 24일 10:4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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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교사로 살다>

    윤지형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한평생 학교와 교육의 변화를 위해 살아온 한 교사가 부처와 같은 ‘인간의 교사’로 살고자 공부해 온 문학과 도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은 책이다. 교사로 살아온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는 에세이이며, 시와 소설을 음미하고 평가하는 비평문이며, 불가의 도와 선을 추구하는 명상이기도 하다. 한국 현대사 속에서 정의를 추구하며 세상의 교사로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와 삶의 진리를 포착하고 설파해 온 선각자들의 메시지가 만나 우리 사회와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윤지형은 1985년 교직 생활을 시작해 부산YMCA중등교육자협의회에 가입하며 교육운동에 투신, 1989년 전교조의 태동을 함께하며 해직의 고난을 겪었다. 5년 뒤 복직하여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며 전교조와 전교조 교사들의 삶을 기록하기 위한 글을 줄곧 써 왔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글쓰기가 교육운동으로부터 주어진 사명인 동시에 힘겨운 굴레였다고 털어놓는다. 2019년 올해 정년퇴임을 맞은 그는 교사로서의 삶을 돌아보며 문학에 대한 탐구와 불가의 도에 대한 사유를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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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문학과 텍스트의 국적>

    박진임 (지은이)/ 소명출판

    국경 없는 텍스트를 통해 텍스트의 국적이 지니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본 책이다. 주로 번역이라는 측면에서 영미문학과 한국문학을 비교하고 있다. 기존 비교문학 연구가 동아시아 3국의 비교, 혹은 개화기나 강점기문학에 한정된데 반해, 영미문학이 본격적으로 번역되기 시작한 강점기 이후부터 지금까지로 그 시기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시아계 미국 작가들의 문학을 서로 비교하여 국가를 국적의 측면을 넘어 바라보고 있다. 세계의 문학 연구의 중심이 비교문학으로 옮겨가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여전히 국가나 국민이라는 측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재, 이 책은 비교문학의 연구를 통해 초국적 문학의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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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 거인> – 이재영 장편 SF소설

    이재영 (지은이)/ 아마존의나비

    KAIST 핵물리학 연구실의 학생 하나가 사라졌다. 천재기가 넘쳐났던 형태를 찾아 나선 민호. 형태의 행적을 쫓던 민호의 눈에 뒷면에 전화번호가 적힌 미모의 여자 사진과 그의 연구노트에 성서와 관련된 미심쩍은 질문들이 띄었다.

    연락 끝에 만난 그녀의 이름은 신현신. 형태와 어려서부터 같은 교회를 다녔던 친구였다. 두어 번의 만남 끝에 형태의 연구 노트에 적힌 비밀스런 질문들을 넌지시 던지는데 현신의 표정에 긴장이 스친다. 어느 날 현신과의 만남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에게 쫓기던 민호는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어딘가에서 깨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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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도 죽지 마>

    우대경 (지은이)/ 아마존의나비

    살면서 마음대로 된 것이 하나 없던 서른한 살 강시우는 죽음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고 싶다. 장고 끝에 의미 있는 날을 골라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리지만 누군가에 의해 구해진다. 시우는 다시 살게 된 것이 기쁘기는커녕 고르고 골랐던 날에 죽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겨우 다시 죽을 날을 골라 마포대교에서 다시 투신하지만 이번에도 누군가에 의해 구해진다.

    홀로 키운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집단 성폭행까지 당한 서른 살의 정혜지는 아들의 마지막 숨결이 남아 있는 마포대교에서 죽고자 한다. 삶에 아무런 미련 없이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리지만 자살에 실패한다. 두 사람을 구한 사람은 스스로를 ‘천사’라고 소개하며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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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들의 저녁 파티>

    엠마 야렛 (지은이),이순영 (옮긴이)/ 북극곰

    어느 날, 분홍 괴물은 ‘저녁밥’을 잡았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저녁밥’은 전혀 괴물들의 저녁밥이 되고 싶지 않은 인간 꼬마였지요! 분홍 괴물은 맛있는 ‘저녁밥’을 혼자 먹기에는 아까워서 친구들을 저녁 파티에 초대하기로 했어요. 얼마 후, 친구들에게 답장이 도착했고, 친구들은 분홍 괴물에게 저녁밥을 먹기 좋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지요. 과연 꼬마 ‘저녁밥’은 아무 일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괴물들의 저녁 파티』는 재치 만점 꼬마와 사랑스러운 괴물의 아슬아슬한 요리 그림책이에요! 신기하게도 페이지마다 편지 봉투가 접혀 있지요. 도대체 봉투 안에는 어떤 편지가 담겨 있을까요?

    괴물들의 ‘저녁밥’은 무엇일까?

    아주아주 배고픈 날이었어요. 분홍 괴물은 ‘저녁밥’을 잡았지요. 분홍 괴물은 아주 신났어요. ‘저녁밥’이 무척 맛있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분홍 괴물이 잡은 ‘저녁밥’은 괴물의 저녁밥이 되고 싶지 않은 인간 꼬마였어요. 분홍 괴물은 맛있는 ‘저녁밥’을 혼자 먹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친구들을 초대해서 저녁 파티를 열기로 했지요. 분홍 괴물은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보냈어요. 그러자 친구들은 분홍 괴물에게 각자 무시무시한 요구를 담아 답장을 보냈어요. 분홍 괴물은 친구들의 요구대로 ‘저녁밥’을 더 맛있게 만들기로 했지요. 이제 꼬마 주인공 ‘저녁밥’은 어떻게 될까요?

    유쾌한 편지 놀이 그림책!

    분홍 괴물은 괴물 동굴에서 저녁 파티를 열 계획이에요.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답니다. 육즙이 풍부한 고기를 좋아하는 장튼튼 괴물, 짭짤한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짜 괴물, 질퍽질퍽 끈적끈적 음식을 좋아하는 후루룩 쩝쩝 형제, 냉장 식품을 좋아하는 털뭉치 괴물! 과연 괴물 친구들은 어떤 답장을 보냈을까요? 괴물들이 보낸 무시무시한 답장을 여러분이 직접 펼쳐 보세요! 잠깐! 면지에 있는 무시무시한 요리법도 놓치지 마세요! 작가 엠마 야렛이 여러분에게 드리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랍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아주 멋진 방법

    어느 날, 한 꼬마가 분홍 괴물의 동굴 앞을 지나다가 분홍 괴물에게 잡혀요. 그리고 분홍 괴물의 ‘저녁밥’이 되지요. 꼬마는 “난 저녁밥이 아니에요.”라고 말하지만, 분홍 괴물은 듣지 않아요. 오로지 ‘저녁밥’을 맛있게 먹을 생각뿐이지요. 가만히 있으면 꼬마는 말그대로 괴물들의 저녁밥이 될 게 뻔해요. 그때, 꼬마에게 멋진 생각이 떠올라요. 도대체 어떤 멋진 생각일까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선사하는 그림책, 바로 『괴물들의 저녁 파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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