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여당의원 96.7% "정계개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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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7월 28일 08: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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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수도권 지역구 출신 의원 30명 가운데 29명(96.7%)가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31 지방선거 완패에 이어 7월 보궐선거의 패배에 대한 수도권 출신 의원들의 위기의식을 반영하는 결과로 보인다.

    <동아일보>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 수도권 지역 국회의원 109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노대통령의 탈당과 관련 수도권 여당 의원들은 “탈당이 필요하다”(5명), “탈당 여부에 관심 없다”(4명),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다”(7명)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 지도부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의원들이 노대통령과의 ‘정치적 동행’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계 개편 시기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응답자 중 27명(90%)은 “정기 국회 이후일 것이며, 이번 선거 결과로 시기가 앞당겨질 것 같지는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대다수 여당 의원들은 올 연말과 내년 초에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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