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자유한국당과 합치자?
일고의 가치 없어···제3지대 빅텐트 쳐야"
바른미래당과 민평당 탈당파 함께 하는 신당 창당 주장
    2019년 08월 13일 12: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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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유승민·안철수계와의 통합을 거론하면서 보수통합 가능성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해체나 극복의 대상이라고 주장해왔던 이들이 스스로의 주장을 접고 이제 와서 자유한국당과 함께 한다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의원은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 내에 자유한국당과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정농단으로 자유한국당을 이탈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던 분들이 이제 와서 무슨 명분과 전략으로 자유한국당을 가느냐”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아무리 어수선하고 난장판 같이 됐다지만 창당 당시 추구했던 정신과 가치가 있고 방향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함께 할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유승민·안철수계와의 통합을 언급한 데엔 “자유한국당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반성과 회개가 전혀 없는, 해체와 극복의 대상이다. 그런 정당에서 바른미래당과 합치자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아직도 본인들이 처한 위치와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대안정치연대는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과 손잡고 제3지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보단, 바른미래당 전체가 제3지대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제3지대에 빅텐트를 치면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도 함께 하기로 이야기가 된 것이냐’는 물음에 “당연히 그렇게 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빅텐트에 대해 민주평화당에 있는 분들과 논의를 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국민이 신뢰를 하고 기대할 수 있는 제3지대 빅텐트를 쳐서 중도, 실용, 개혁, 민생 네 가지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제정치세력과 신진세력이 합쳐져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대신하는 정당으로 서야 한다”며 “이번에 민평당을 탈당한 분들도 그런 전제로 탈당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제3지대에 안철수계가 동참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주도해서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본다. 당 내에서 치열한 토론과 그 결과를 가지고 바른미래당이 통째로 참여하는 빅텐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점에 대해선 “우선 물밑에서 실효성 있는 대화와 계획을 세우고 정기국회가 끝나면 활동에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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