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속인 김현종 · 김종훈 즉각 해임하라"
    By tathata
        2006년 07월 24일 03: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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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이 4대 선결조건을 사실상 수용하는 발언을 했지만, 지금까지 거짓말로 일관해온 정부는 어떠한 사과나 책임도지지 않고 있다. 버젓이 국민을 속여왔고 거짓말이 들통났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를 해임하고, 한미FTA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범국본은 성명에서 “국민들의 기본권과 직궐되는 4대 사안을 국민적 동의도 없이 떠넘겨줘 놓고도, 그 사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나 김종훈 수석대표 등 정부 당국자들은 수차례나 국민들 앞에서 이를 극구 부인해 왔다”며 “얼마나 국민들과 언론을 우습게 봤으면, 이토록 어설프게 국민들을 기만해 왔을까”라며 국민 앞에 ‘안하무인’격인 노무현 정부를 비판했다.

       
      ▲ 한미FTA를 중단하라는 범국민운동본부의 촛불집회 모습
     

    이어 범국본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들의 반대여론이 확산되자 4대 선결조건 인정으로 무마하려 한 것”이라고 풀이하면서, “노 대통령이 4대 선결조건을 인정하면서도, ‘4대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양보를 하여 국익을 손상한 바 없다’고 강변하고 나서는 것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고 말했다.

    범국본은 노무현 대통령은 “4대 선결과제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 첫단추부터 잘못된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잘못된 협상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 등 책임자를 즉각 해임”하라고 말했다.

    범국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미FTA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2년 전 탄핵반대 투쟁에 나섰던 바로 그 대오가 그 자신에 대한 반대투쟁에 나서게 될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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