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사태 중의 현대판 매국노
    [중국매체로 중국읽기] 중국이 이들을 비판하는 이유는?
        2019년 07월 29일 02: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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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주: 최근 홍콩사태 배후에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세력의 침투가 있으며, 일부 매국노들이 그들과 결탁한 때문이라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인 것 같다. 무슨 근거에서 그런 비난을 하는지, 그들에 대한 환구시보의 성토 목소리를 들어보자.

    홍콩 시위 방송화면

    <환구시보 사설 원제목>

    홍콩에 일단의 사람을 현혹하는 현대판 매국노 출현

    2019-07-25 01:11 (현지시각)

    홍콩에 극단세력의 시위가 갈수록 폭력화하는 과정에서 서방 세력의 개입이 점점 노골화하고 있다. 이런 개입이 홍콩 사회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데에는 매국노들의 협조와 도움을 빼놓을 수 없다. 리즈잉(黎智英), 리주밍(李柱铭) 등은 이들 매국노의 대표자라 할 수 있다.

    (참고: 리즈잉(黎智英)은 홍콩 내 반정부 성향의 신문 사과일보(蘋果日報)를 경영하는 이츄안메이(壹傳媒)집단의 창업자이고, 리주밍(李柱铭)은 홍콩 민주당 설립자이자 그 초대 주석을 지냈다.)

    홍콩 입법을 둘러싼 논란은 홍콩 전역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고 폭력이 난무하여 홍콩 법치의 근간을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사태의 극적인 발전과 중미 관계의 전반적 긴장 출현은 매우 박자가 맞는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리즈잉, 리주밍 등 거물급 ‘민주 지도자’들과 미국 및 서방 정부·의회와의 접촉은 전례 없는 밀도로 갈수록 거리낌 없는 유착을 이루었다. 이러한 유착이 홍콩의 거리정치의 팽창에 있어 해악의 연료를 제공했다.

    사태의 변화 발전은 이뿐만이 아니다. 중미 간 전략 대결이 점점 긴박해지자 워싱턴은 전력을 다해 베이징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각종 지렛대를 가동시켰다. 이들 극단적 인물들은 적극적으로 여기에 끼어들어 서양을 등에 업고 자신의 지위를 높이려 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대한 중국 억제에 협조하는 자신들의 도구적 가치를 미국 측에 보여주었다.

    이들은 홍콩을 중미 전략게임의 특수한 각축장으로 만들어 워싱턴과 서방의 홍콩에서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기본법 중 ‘일국’의 내용을 ‘균형’있게 한다면서 ‘일국양제(一國两制)’중의 ‘일국’을 최소화하려 한다. 심지어는 이름만 남게 만들어, ‘양제(两制)’하에서의 고도한 자치를 누리는 홍콩을 사실상 독립시키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매국노는 모두 중국과 외국이 대립 혹은 대항하는 특수한 순간에 나타났다. 그들의 역할은 중국을 침략하고 압박하려는 외부 세력에 직접적으로 충성하는 것 외에, 중국인의 내부 결속을 파괴하고 외부 세력이 중국인을 세뇌시키도록 돕는 일이다. 리즈잉·리주밍 이런 자들이 바로 전형적인 현대판 매국노이다.

    홍콩에서 출현한 이들 현대판 매국노는 홍콩인을 위한 ‘민주’와 ‘자유’를 쟁취한다는 깃발을 치켜세움으로써 역사상 다른 매국노보다 더욱 현혹성을 지닌다. 이들의 깃발은 미국 및 서방 가운데서 중국을 공격하는 세력으로부터 빌린 것이다. 후자가 중국에 대한 ‘민주’와 ‘자유’ 전파를 표방할 때, 그것이 진정으로 겨냥하는 것은 중국이 강성과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저지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손상시키려는 것이다.

    리즈잉·리주밍 등의 구도는 매우 작아서,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단지 개인과 작은 단체의 이익일 뿐이다. 하지만 그들이 배반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거대한 목표이다. 그들이 미국 및 서방 세력과 중국 부상을 견제하는 동맹을 맺고 사리사욕에 눈이 먼 것은 근세 이래 매국노들의 공통점이다.

    리주밍은 지난 5월 방미 중 폼페이오, 펠로시(미국 하원의장-주) 등을 만났다.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그가 미국 고위 관리들과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를 통해 홍콩 질서의 타격 전략을 논의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와 리즈잉 같은 이들 ‘베테랑’ 반대파는 개정 반대 시위에서 다른 파에게 주도권을 상실하긴 하였지만, 그들은 여전히 전반적인 열기에 빌붙어 정치적 이득을 획득하려는 매국노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홍콩을 파는 것과 사익을 얻는 것이 실상은 같은 일이다.

    리즈잉은 홍콩 반대파의 ‘가장 큰 돈주’로 불렸지만, 그의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끊임없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 달여 전 홍콩 정세가 어수선한데도 그의 회사 주식이 갑자기 폭등하면서 이런 의혹은 더욱 절정에 이르렀다. 그의 회사가 미국이나 서방 자본과 외부가 모르는 어떤 이익 관계를 갖고 있는 건 아닌지, 이는 리즈잉이 감히 자신의 속내를 보여줄 수 없는 일로 여겨진다.

    홍콩을 중미 대결의 신 이슈로 만드는 일 역시도 홍콩 7백여만 시민들 이익에 대한 근본적인 배신이다. 미국은 홍콩에 대한 아무런 통치권이 없으며, 홍콩과 정상적인 무역기제를 갖는 것 외의 홍콩 ‘민주’를 장려키 위한 별도의 대규모 자원투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 워싱턴은 이제 가장 가까운 우방에 대해서조차 중간착복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 측이 홍콩을 이용하여 중국과 게임을 벌이는 유일한 방식은, 이 국제금융의 중심도시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본토 사회와의 화합을 해치고 홍콩이 만들어내는 온갖 골칫거리로 베이징을 견제하는 것이다.

    리즈잉·리주밍 이들 매국노들은 워싱턴이 급히 필요로 하는 새로운 카드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중국 역사에 의한 심판을 마음에 두지 않고 서방 세력의 환심을 사는 데만 몰두하는 이들은 이미 뼛속까지 자신을 미국과 서방 진영으로 돌렸다.

    그러나 외부 세력의 눈에 매국노는 언제나 값싼 이용품일 뿐이며, 게다가 매국노들은 이용당하면서 또한 경멸 받는다. 리즈잉·리주밍 류의 최후는 반드시 홍콩 역사에 있어 치욕의 기둥에 새겨질 것이며, 서방 쪽에서는 그들 모두 덧없이 떠돌다 사라지는 외로운 넋일 뿐이다.

    필자소개
    김정호
    북경대 맑스주의학원 법학박사 , 노동교육가, 현재 민주노총 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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