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미사일 발사로
    문재인 지지율 상승세 주춤, 52.1%
    [리얼미터] 민주 43.2 자유 26.7 정의 6.9 바미 5.3 민평 2.0 공화 1.9%
        2019년 07월 29일 11: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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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수출규제로 급등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제동이 걸리며 소폭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7월 22~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7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 주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52.1%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 역시 0.6%p 오른 43.7%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8.4%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4.2%.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반일 감정 확산, 정부에 대한 ‘힘 모아주기’ 여론이 이어지며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22~24일 조사)에서 54.0%까지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북한의 동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주 후반 26일 일간집계에서 49.2%(부정평가 45.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충청권과 호남, 서울, 60대 이상과 50대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대비 1.0%p 오른 43.2%로 2주 연속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민주당도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22~24일 조사)에서 43.3%로 상승했다가, 북한의 동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주 후반 일간집계에서 42.9%로 내림세를 보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 호남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5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4%p 내린 26.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2.27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일간집계에서 24.4%까지 떨어졌다가 다음 날 26일에는 26.7%로 반등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PK,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층, TK와 서울, 30대와 20대,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1.8%p 내린 6.9%를 기록, 6주 만에 6%대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3%p 오른 5.3%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4% 오른 2.0%, 우리공화당은 0.5%p 내린 1.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증가한 12.7%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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