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54.0%,
    작년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
    [리얼미터]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 62.8%
        2019년 07월 25일 01: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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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7월 22~24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2019년 7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7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54.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7%p 내린 42.4%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11.6%p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소한 3.6%.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6.7%p, 17.8%→24.5%)과 진보층,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30대에서 주로 상승했고, 대구·경북(TK)은 상당 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상승세에 대해 “백색국가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불매운동을 포함한 반일 감정이 보수층으로까지 확산함과 더불어 청와대와 정부에 의한 일련의 대응 메시지와 활동이 여론의 신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 확산 규모도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24일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3차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1주일 전 2차 조사(7월 17일, 54.6%) 대비 8.2%p 증가한 62.8%로 조사됐다.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1차 조사(7월 10일)에서 48.0%로 집계됐는데, 2주일이 지나는 동안 14.8%p가 증가했다. (최종 504명 응답완료, 응답률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7.0%p 감소한 32.4%(현재 불참-향후 불참 21.8%, 현재 불참-향후 참여 10.6%)였다.

    ‘현재 참여’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성별,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현재 불참’ 응답이 다수였고, 보수층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도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1.1%p 오른 43.3%로 2주째 상승, 작년 10월 2주차(44.8%)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보수층(14.7%→19.7%)과 진보층,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3%p 내린 26.8%로 2주째 약세를 보이며 20%대 중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PK, 경기·인천, 60대 이상에서 내린 반면, 중도층, TK와 서울, 호남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은 1.3%p 내린 7.4%로 다시 7%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0.1%p 오른 5.1%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6%p, 0.2%p 내리고 오른 1.8%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31,6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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