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째 복직투쟁,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 문대균 지부장 무기한 단식 돌입
        2019년 07월 15일 02: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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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문대균, 공공운수노조 국립오페라합창단지부 지부장)가 복직을 요구하며 15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10년 전 해고되어 복직 투쟁을 진행해온 해고자들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문체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천막을 치고 정기집회를 진행하며 문체부를 상대로 복직을 요구해 상태이다. 문체부는 비공식 협의를 통해 “복직을 추진하고 있다. 기다려달라”고 말한 이후 2019년 7월 5일 ‘사무직 1년 계약직’ 채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단식에 들어간 문대균 지부장은 이에 대해 “문체부가 제시한 사무직 1년 계약직은 우리를 우롱하는 처사” 라고 말하며 “성악가에게 생명과도 같은 노래를 걸고, 다시는 노래를 못하게 되더라도 부당하게 해고된 것 인정받고 복직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오페라합창단은 국내 유일한 오페라합창단으로 많은 공연과 성과를 남겼으나 2008년 이명박 정권 당시,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에 의해 갑작스럽게 해체되었다. 해고자들은 8년 동안 단원으로 근무했으며 오페라합창단은 오페라공연에 필요한 상시지속업무였다.

    당시 해고된 단원 50여명 중 현재 2명(문대균 지부장, 이윤아 사무국장)이 남아 10년째 복직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10년 간 해고단원들을 ‘나라오페라합창단’, ‘국립합창단’ 등에 복직을 시키고 1~2년 후에 다시 해고하는 등 졸속 대책과 약속 불이행을 반복해왔다.

    왼쪽이 문대균 지부장, 오른쪽은 이윤아 사무국장

    필자소개
    곽노충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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