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려놓고,풀어라
    By
        2006년 07월 20일 12:30 오후

    Print Friendly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창구를 닫아버렸습니다. 얼마전 장관급 회담이 아무 성과 없이 끝나면서 북측이 쌀과 비료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을 인도주의적 사업이라는 패키지로 묶어서 논의하자고 했는데 남측에서 미사일과 6자회담의 ‘출구’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 인도주의적 사업은 논의할 수 없다고 한 바람에 이산가족 상봉 논의까지 남측이 거절할 꼴이 된 셈이죠. 부시와 남한 보수세력에게 휘둘리는 정부 당국자가 결국 남북사이의 가느다란 끈 조차 잃어버렸으니 딱한 노릇입니다.

    북이나 남이나 무겁게 지고 있는 것들을 다 내려놓고,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은 아낌없이 풀어놓을 때 한반도를 지리하게 덮고 있는 먹장구름도 걷히겠죠. <글/그림 이창우>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