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대폭 하락 47.6%
    일본 경제보복 우려 등 부정적 작용
    [리얼미터] 민주 38.1, 자유 30.3%, 정의 7.4, 바미 5.6, 민평 2.3, 공화 1.5%
        2019년 07월 11일 11:3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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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일본 경제보복 우려 확대로 크게 하락,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이전 지지율로 돌아왔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7월 8~1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2019년 7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내린 47.6%로 집계됐다.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직전 6월 4주차 주간집계에선 47.6%가 긍정평가한 바 있다.

    부정평가는 3.7%p 오른 47.5%를 기록,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0.1%p 박빙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률인 4.9%.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일 이후 9일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뚜렷했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려 확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북한 목선과 일본 경제보복을 둘러싼 대정부질문 공방,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대립 등 부정적 요인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3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 주 대비 2.3%p 내린 38.1%를 기록,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30%대로 떨어졌다. 중도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60대 이상,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4%p 오른 30.3%다. 중도층, 충청권과 PK, TK, 서울,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정의당은 0.3%p 내린 7.4%로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멈췄고, 바른미래당은 0.8%p 오른 5.6%로 3주 만에 5%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3%를 기록했고, 이번 주 조사부터 새로 포함된 우리공화당은 1.5%로 조사됐다. 공화당은 보수층(2.9%), 60대 이상(2.0%)과 50대(1.9%), 경기·인천(2.7%)에서 2% 선을 상회하거나 근접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9%p 내린 1.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3.7%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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