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8일 고 노회찬 추모주간
    "그리운 사람 노회찬, 함께 꿈꾸는 세상"
        2019년 07월 09일 04: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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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은 고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를 맞아 ‘그리운 사람 노회찬, 함께 꿈꾸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을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노회찬재단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 노회찬 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추모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모아내고, 모후 함께 노회찬 의원의 꿈을 이어가자는 다짐을 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1주기 추모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기자간담회 모습. 중앙이 조돈문 이사장(사진=유하라)

    조승수 노회찬재단 사무총장은 “노회찬 서거 1주기 추모행사는 ‘우리가 노회찬을 기억하는 방법’을 요약할 수 있다. 예술인, 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노회찬을 기억하는 방법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주간엔 미술전시회, 학술토론회, 추모제·묘비제막식, 추모문화공연, 온라인 추모관과 추모집 발간 등 노 의원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16일과 28일에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리는 ‘함께 꿈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추모미술전시회는 문화예술인이 재단 쪽에 먼저 제안해 성사된 행사로 약 50명 규모 작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노 의원을 통한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 진단과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추모 학술토론회엔 노회찬재단을 비롯해 정의정책연구소, 민주연구원, 여의도연구원, 민주평화연구원 등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원내 모든 정당의 정책연구소가 공동주최한다.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20일엔 노 의원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모제와 묘비 제막식이 있다. 노 의원 서거 1주기 추모집 <그리운 사람 노회찬> 발간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한 모금은 사흘 만에 목표액을 달성해 현재 150%를 돌파했다. 후원은 14일까지 이어진다.

    노회찬재단은 추모주간이 끝나고 하반기부터 재단의 핵심사업인 아카이빙과 출판, 정치학교 교육,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비전 만들기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치학교 교육 사업은 오는 10일부터 ‘노회찬 정치학교’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겨울방학 중엔 청소년 정치캠프도 열린다.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은 “노회찬 의원의 촌철살인 언어는 오랫동안 사회적 약자의 삶을 집요하게 응시하고 고민하며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언어로 표현한 성과물”이라며 “노회찬 의원을 제대로 배우려면 그가 어떻게 사회문제를 들여다보고 대안을 모색했는지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제2, 제3의 노회찬을 만들어 꿈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이사장은 “노회찬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서서 노회찬 의원이 꾸었던 꿈, 노회찬 의원을 사랑했던 분들이 꿨던 꿈을 이어받아 실천하기 위해 노회찬 재단을 만들었다”며 “노회찬재단은 그가 떠나고 멈춘 곳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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