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정의연대,
    유투브 채널 ‘금융정의TV’ 개설
    키코 사건, 남산 3억원 사건 등 다양한 금융이슈 다룰 예정
        2019년 07월 05일 10: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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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정의연대가 다양한 금융 관련 이슈를 알리기 위한 유투브 채널 ‘금융정의TV’를 개설했다.

    금융정의연대에 따르면, 금융정의TV 채널은 ‘이슈리포트’와 ‘금융이슈&톡톡’의 두 가지 코너를 통해 금융 전문가들이 선정한 금융이슈에 대한 설명 및 의견을 자유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금융정의TV가 첫 번째로 소개할 금융이슈는 대표적인 금융사기 사건인 ‘키코(KIKO) 사건’이다.

    키코(KIKO) 사건은 기업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제한되고 손해는 무한대로 늘어나도록 설계된 불공정한 파생금융상품이다. 은행들은 파생금융상품을 ‘제로코스트(Zero Cost)’, ‘환 헤지(Hedge)’ 상품으로 장점만 홍보, 판매해 피해 기업들이 상품의 단점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계약을 맺도록 유도했다.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 때 환율이 상한선 이상으로 폭등하면서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의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일부 기업들은 파산에 이르기도 했다. 이후 은행이 금융사기 상품을 판매한 사기 행위라는 비판이 잇따랐지만 금융감독원과 검찰, 법원 모두가 은행의 손을 들어줘 논란이 일었다.

    금융정의연대는 “이 달에 열릴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금융감독원은 반드시 ‘키코는 사기’임을 규정하고 은행이 피해기업에 배상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며 “은행은 과거청산을 위해서라도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금융정의연대는 금융정의TV 외에도 금융 이슈와 관련한 만평도 매 달 한 번씩 발행해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금융정의 만평 첫 번째 주제는 ‘신한 남산 3억원’ 사건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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