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보선 D-1, 민주노동당 성북을 당력 총집중
        2006년 07월 25일 12:47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민주노동당은 7.26 재보궐 선거 하루 전인 25일 성북을 박창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당력 총집중에 나섰다. ‘서민경제를 살릴 유일한 후보’라는 대국민호소문 발표와 함께 문성현 대표와 권영길 의원 등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성북지역 유세에 적극 결합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성북 지역 곳곳에서는 박창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문성현 대표와 권영길 의원을 비롯해 천영세, 심상정, 강기갑, 이영순 의원 등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출근 유세를 벌였다. 종암1동과 길음역, 돌곶이역 등 전철역 일대에서 성북 주민들을 만나 박 후보와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박창완 후보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민주노동당 박창완 후보를 찍으면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내용으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무능한 열린우리당과 부패한 한나라당, 지역주의에 기생해온 낡은 민주당 중 누구를 선택하든 후진적 한국정치의 3악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은 이미 서민들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면서 “ 3당이 망쳐 놓은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처방은 민주노동당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북 지역의 뉴타운 사업은 그림의 떡이고 남의 집 금송아지”라며 “뉴타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원거주민과 세입자들의 주거권을 지킬 박창완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심재옥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민주노동당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호감도가 높지만 표로 연결될 수 있을지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주민들이 선거에 진저리를 치고 있다”고 선거운동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무상의료, 학교급식, 교육문제 등에 대해 1대1 방식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주민들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후 1시, 4시, 6시에 각각 석관시장, 장위시장, 월곡동에서 집중유세를 펼칠 방침이다. 퇴근 시간에는 돌곶이역과 월계역 등 지하철역에서 국회의원단의 유세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밤 9시 30분 종암1동 한미약국 앞 집중 유세로 7.26 재보궐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