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 7개월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9년 6월 25~27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수행능력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상승, 부정률은 변함 없었다.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7%/41%, 30대 61%/33%, 40대 54%/40%, 50대 39%/52%, 60대+ 35%/5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0%).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20%),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6%)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북핵/안보'(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9%, 무당층 24%,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p 상승, 정의당은 1%p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변함없었다.

총선 투표 의향 정당과 정당지지도는 거의 같았다.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20%로 나타났다.

2019년 6월 넷째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 39%→39%, 자유한국당 21%→24%(+3%p), 정의당 8%→8%, 바른미래당 6%→7%(+1%p) 등으로 소폭이지만 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무당층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으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15%,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각각 4%, 민주평화당 1%를 선택해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20%, 19%였고 61%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852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