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노총 대표단, 18일부터 평양 방문
    By tathata
        2006년 07월 15일 12: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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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대표자 34명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 평양을 방문,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과 남북노동자의 교류와 발전을 모색한다.

    양노총의 이번 평양방북은 지난 3월 14일 개성에서 개최된 남북노동자대표자 회의에서 염순길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 평양에 초청하겠다”는 약속을 한 데 따른 것이다.

    ‘6.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는 지난 13일 양노총에 팩스를 통해 초청장을 보내고 “6.15공동선언관철과 북남노동자들의 연대연합을 위해 (양노총의 대표 인사를) 평양에 초청하여 제휴기간 편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노총의 평양방북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로 남북 장관급 회담이 냉각기류 속에서 성과없이 끝나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민주노총은 “현재 조성되고 있는 미사일 정국으로 북미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남북관계도 원활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 남북의 노동자 대표자들이 모여 한반도 자주통일과 평화실현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명호 민주노총 기획실장은 “조선직업총동맹과의 만남으로 남북노동자의 연대와 미사일 정국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노총 대표단은 평양을 18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하여 만경대 학생소년 궁전 · 만경대 고향집 · 조선직총청사 방문, 평양지하철 · 대동강맥주공장 · 묘향산지구 · 개선문 · 주체탑 등을 참관한다. 

    민주노총은 조준호 위원장과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 권승복 공무원노조 위원장, 배강욱 화섬연맹 위원장, 정용건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등이, 한국노총은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 산별연맹 위원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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