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FTA 2차협상 마지막 날 회의 취소
        2006년 07월 14일 0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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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자유무역협정(FTA) 2차협상이 파행을 겪고 있다. 협상 마지막날인 14일 무역구제, 서비스, 상품무역, 환경 등 4개 분과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미간 입장 차이로 회의가 취소된 것이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미국측이 13일 개최 예정이던 무역구제 및 서비스 분과회의에 참가하지 않아 회의가 개최되지 못했다”며 “이에 우리측은 14일 개최예정이던 상품분과 및 환경분과 마지막날 회의를 취소한다고 미국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FTA 2차협상 마지막날 4개 분과 회의가 무산됐다.

    한·미 양측이 마지막날 회의 일정을 모두 취소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 협상단이 한국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협의시 한국측이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주요 내용 및 추진일정을 밝혔으나 미국측이 FTA 틀내에서 논의과정 없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이의 철회를 요구해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회의가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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