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민주, 야당 자극
국회 정상화 진정성 의심"
황교안 1:1 요구에 "왜 국회 문제를 대통령한테 풀어달라고 하나"
    2019년 06월 11일 04:0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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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를 하려는 진정성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혜훈 의원은 11일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자극하는 행위를 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국회 정상화를 진정으로 원하시는 건지 의심이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제안한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문구로 여야 합의가 성사되기 직전까지 갔는데 여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김종민 민주당 의원)가 ‘갑자기 6월 말이 정개특위 활동시한’이라면서 정개특위에서 의결해버리겠다고 나서서 파토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말에 패스트트랙을 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들이 ‘합의 처리에 끝까지 최선을 다 한다’고 합의했다. 그런데 시한이 180일이나 남아 있는데도 이 합의를 한 지 한 달 조금 지나서 의결해버리겠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야당을 격발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추경과 관련해서도 “(여당이) 말은 ‘추경을 해야 된다’, ‘야당이 들어와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속내는 별로 추경에 대해 다급하지 않은 것 같다”며 “(여당이 추경을 빨리 통과시키기 위해) 속이 탄다면 그런 식으로 (야당을) 격발하는 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예산이 500조나 되는데 그중에 (추경 규모는) 6조 7000억이다. 국회에서 깎이면 5조 남짓 될 텐데 1% 되는 돈 풀어서 살아날 경제가 아니다”라며 “여당도 그걸 알고 ‘자기들은 노력했으나 야당이 추경에 동조를 안 해줬다.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것이 야당 탓이다’ 오히려 이렇게 하려는 속내 같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국회 보이콧으로 추경,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장외투쟁 등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본인들(여당)이 야당일 때도 많이 했다. 서울시청 앞에 장외투쟁하느라 천막 쳐놓고 얼마나 오래 있었느냐”며 “본인들은 (그 당시 상황이 엄중했다) 그렇게 주장하겠지만 지금 야당(자유한국당)도 엄중하다고 생각하는 거다. (야당의 장외투쟁을 비난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 1대1 회동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굉장히 불만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왜 국회 문제를 대통령한테 풀어달라고 하느냐. 국회에서 처리된 법안에 대해 이견 있는 문제를 대통령한테 풀어달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삼권분립 위반”이라며 “특히 자유한국당이 대통령 회동에 매달리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가 다른 야당 대표들과의 회동 전에 1대1 회동을 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왜 자기들만 먼저 해야 하나. 다른 당들을 만나기 전에 자유한국당부터 먼저 1대1로 만나라고 하는 것은 다른 당은 아예 정당으로 인정 안 하는 거다.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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