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파독재’ 외치며 국회 보이콧
    자유당 지지율, 14주 만에 20%대로 하락
    [리얼미터]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찬성 42.6% 반대 39.9%
        2019년 06월 10일 12: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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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파독재’를 외치며 2개월째 국회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14주 만에 20%대로 하락했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6월 3일~7일까지 6일 현충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2019년 6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자유한국당이 지난 5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29.6%를 기록, 2월 4주차(28.8%)이후 14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30대와 40대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2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5%p 낮아진 40.5%로 소폭 내렸으나, 40%대를 유지했다.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4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0.8%p 오른 6.9%로 한 주 만에 반등했고, 바른미래당은 1.1%p 내린 4.7%로 4주 만에 다시 4%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1.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p 증가한 14.0%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 주 대비 0.3%p 하락한 48.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0.4%p 낮아진 46.7%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1.3%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5.3%.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 투사 중 한 명으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해 보수야당이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약산 김원봉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경과, 찬반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에게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반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501명 응답완료, 응답률 7.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리얼미터>는 지난 4월 조사 당시와 동일한 질문(“항일 독립투쟁을 주도한 약산 김원봉은 해방 이후 북한의 고위직을 지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독립유공자에게 주는 훈장이나 포장의 서훈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습니다. 최근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2.6%,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9.9%로, 찬반양론이 2.7%p 격차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은 17.5%.

    올해 4월 12일에 조사한 결과에서는 찬성이 49.9%, 반대가 32.6%로, 찬성 여론은 지난 조사 대비 7.3%p 하락했고, 반대 여론은 7.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정당 지지도 조사는 최종 2,002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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