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해할 수 없다"
        2006년 07월 11일 03: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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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결과 미국의 네오콘과 일본의 재무장 세력들이 절씨구나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1일 임채정 국회의장 일행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일본 국민의 90%가 일본 재무장 세력들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한과 미국, 일본의 양식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북한에게도 손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일본에서 대북 선제공격론이 대두된 것을 의식한 듯 "우리 국민들은 핵과 미사일에도 반대하지만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거나 긴장을 강화시키거나 남과 북을 갈라서게 하는 것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을쯤에 재방북을 말씀드린다"는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의 제안에 김 전 대통령은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다"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신뢰구축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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