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5월 20~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5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50.0%로, 2월 3주차(51.0%) 이후 13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4%p 내린 45.6%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밖인 4.4%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4.4%.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와 서울, 50대와 20대,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충청권, 60대 이상과 3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0%p 내린 39.3%로 3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TK), 수도권, 60대 이상과 30대, 5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8%p 오른 31.9%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7.4%p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과 호남, 경기·인천, 충청권,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1.7%p 오른 7.6%로 다시 7%대로 올라섰다.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5.0%였고,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2%로 2%대 초반의 약세가 이어졌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오른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2%p 소폭 증가한 12.1%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유권자 36,67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