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직무, 46% 긍정 44% 부정
    총선투표의향, 민주 38% 자유 26% 정의 8%
    [갤럽]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37% '좋다', 33% '좋지 않다'
        2019년 05월 24일 11:22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2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9년 5월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했다.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반년 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7%/35%, 30대 57%/34%, 40대 58%/33%, 50대 39%/55%, 60대+ 34%/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5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9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7%),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3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36%, 자유한국당 24%, 무당층 24%,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기타 정당 1%,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2%p 하락했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상승했다.

    총선 투표 의향 정당 조사에선 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6%,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21%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넷째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36%→38%(+2%p), 자유한국당 24%→26%(+2%p), 정의당 9%→8%(-1%p), 바른미래당 5%→5% 등으로 소폭이지만 여당과 제1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총선 투표 의향 정당을 6개월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2018년 11월 넷째 주 43% → 2019년 5월 넷째 주 38%), 정의당(13%→8%), 바른미래당(8%→5%)은 3~5%p 하락했지만, 자유한국당(16%→26%)은 10%p 상승했다.

    무당층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으로 자유한국당 15%, 더불어민주당 13%, 바른미래당 7%, 정의당 2%, 민주평화당 1%를 선택해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16%, 22%였고 62%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현재 논의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질문에선 37%가 ‘좋다’, 33%는 ‘좋지 않다’고 답했고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좋다는 의견은 30·40대(53%·46%),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57%·78%), 성향 진보층(65%)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69%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부정적이며 50대·60대+(47%·42%), 성향 보수층(61%) 등에서도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갤럽>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 조정이 불가피하므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 제도 변경 관련 세 가지 안에 대해 각각 찬반 의견을 물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인 국회의원 전체 의석을 현행 300석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석은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을 현재보다 28석 늘리는 안에 대해 찬성 35%, 반대 47%, 의견 유보 19%로 나타났다.

    지역구 의석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을 늘려 국회의원 전체 수를 현행 300석보다 늘리는 방안에 대해선 찬성이 17%, 반대가 72%였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기존 비례대표 의석을 없애고 지역구 의석만 270석으로 하여 국회의원 전체 수를 10% 줄이는 방안에 관해 물은 결과 60%가 찬성했고 25%가 반대했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489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