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 한미 FTA 저지 총파업 74.2% 가결
        2006년 07월 07일 04: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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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이하 언론노조)는 7일, "한미FTA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노조 산하 사업장의 전 조합원이 참여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133개 사업장 11,545명이 투표에 참여해 71%의 투표 참가율을 보였으며 이 중 74.2%인 8,57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파업은 언론노조가 지난 2000년 11월 24일 산별노조로 전환한 이래 처음으로 이뤄지는 파업이며, 언론노련 당시인 지난 1997년 1월 노동법 개악저지를 위한 연대파업 이후 9년 만에 벌이는 파업이라고 언론노조 측은 말했다.

    언론노조는 이번 파업의 이유에 대해 "(10일부터 열리는) 한미FTA  2차 협상은 지난 6월의 1차 본협상에서 15개 분과 중 11개 분과가 사실상 타결된 점과 통상본부장이 수차례에 걸친 타결 발언, 그리고 9월 3차 본협상 전후에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잡혀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미FTA  협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시기에 언론노조는 총파업을 통해 한미FTA 가 한국 사회에 끼칠 파장과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론노조는 11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여의도 KBS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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