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금은 한나라당 전성(錢性)시대"
2006년 07월 07일 12:27 오후
지금은 한나라당 전성(錢性)시대.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이 7일 만들어낸 조어다. 한나라당의 이번 보궐선거 공천을 비꼬는 말이다.
우 대변인은 "전자는 돈 전(錢)자, 성자는 성 성(性)자로 한나라당의 전성시대는 이번 공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며 "한나라당이 국민적 지탄을 받는 공천을 즉각 취소하고 새로운 인물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성북을 지역에 선거법 위반 혐의자를 공천했다"며 "어제 성북을에 후보자로 공천된 최수영씨의 보좌관 최수찬씨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어제 선고받았다"고 했다.
그는 또 "송파갑 정인봉 후보는 신문보도에 나왔듯이 지난 번 선거법 위반 내용중에 성접대와 관련된 내용까지 밝혀져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제 김덕룡 의원 부인이 공천헌금 관련해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매관매직과 다를 바 없다는 판결문 내용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공천비리와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을 유야무야 덮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공천에서도 또다시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공천을 했다"며 "엄정한 국민의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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